대한생명 글로벌 경영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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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명 글로벌 경영 관련
  • 코리아포스트
  • 승인 2010.04.2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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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명 글로벌 경영 관련 

▶ 베트남


2009년 대한생명은 베트남에서 국내 생보사 최초로 보험영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2010년 4월 현지법인(Korea Life Insurance Vietnam, 법인장 현정섭)이 영업 1주년을 맞았다.


양로보험과 교육보험을 주로 판매하고 있는 베트남 현지법인은 영업개시 1년만에 신계약 건수 1만건, 초년도보험료 300만 달러를 달성하며 앞서 진출한 외국계 보험사를 따돌렸다.


호치민 2개 지점과 하노이 1개 지점으로 시작했던 영업점은 하노이 1개와 중부 닥락지역에 1개를 추가해 총 5개로 늘었다. 450명에 불과했던 설계사 수는 3천명을 넘어서면서 견실한 보험사의 틀을 갖추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이 같은 괄목할만한 성장세는 베트남 현지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생명보다 앞서 영업을 개시한 대만계 케세이(Cathay Life, 2008.7월)社나 싱가포르계 G.E(Great Eastern, 2008년 10월)社보다도 월등한 실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2009년 4월부터 영업을 시작한 대한생명의 베트남 현지법인은 지난해 9개월간의 신계약 실적만으로도 케세이社의 연간 실적과 비슷한 수준을 달성했다. 특히, 2010년 1분기 신계약 M/S는 3.3%로 케세이社 1.8%, G.E社 0.1%보다도 크게 앞섰다.


이처럼 대한생명이 베트남 생보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현지화 전략이 주요했기 때문이다. 87명에 이르는 스태프 가운데 한국인 직원은 법인장을 포함한 3명뿐이다. 나머지 인원은 현지인을 채용했다. 이들은 베트남 보험 및 금융환경에 밝을 뿐 아니라 설계사들과의 소통이 쉽고 유대감이 강해 조직경쟁력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영업개시와 함께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도 베트남 사람들에게 대한생명 베트남 법인의 우호적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매달 호치민과 하노이의 아동병원을 찾아 간식을 나눠주고,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또한, 내근과 FP들이 단체로 헌혈행사에 참가하기도 했으며, 여성의 날을 맞아 홈페이지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건강진단 서비스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외에도 사랑의 집 지어주기, 장애인보호센터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대한생명 베트남 현지법인은 올해 상반기 중에 하노이 지역에 추가로 점포를 개설할 예정이며, 2013년까지 다낭, 껀터, 하이퐁 등 대도시 및 성장가능성이 높은 지역 중심으로 지점수를 22개까지 늘려 전국적인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3년 내에 설계사수를 9,000명까지 늘리고, 연간 초년도 보험료 규모를 1500만 달러로 늘려 신규계약 시장 점유율 7%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외에 시장상황에 따라 방카슈랑스나 GA(General Agency) 등 신규 전략채널의 진출을 검토하고, 중장기 안정적 자산운용 수익확보를 위한 투자처를 발굴할 계획이다. 


현재 베트남에는 총 10개의 생명보험사가 영업 중에 있으며, 2010년 1분기 신계약 기준 영국 푸르덴셜(Prudential)社가 35%, 베트남 국영 바오비엣(Bao Viet)社가 21% 정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 보험산업은 해마다 10% 이상의 고속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보험수요층인 30세 이하 인구가 전체의 60%에 달할 정도로 시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 중국


지난해 12월 10일에는 중국 항주(杭州)시 하얏트호텔에서 절강성국제 무역그룹과 합작 생명보험사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2011년 말이나 2012년 초 본격적인 영업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합작사의 자본금은 5억 위안(한화 약 900억원)이며, 양측이 각각 50%의 지분을 나눠 갖게 된다. 합작법인의 본사는 절강성 항주시에 둘 예정이다.


조만간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에 합작사 설립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앞으로 예비인가, 본인가, 합작 본계약 체결, 자본금 납입 등의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대한생명은 지난 2003년 8월 북경에 주재사무소를 설치하고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조사와 인력양성 등을 준비했으며, 지난 해부터 본격적으로 합작사 설립을 위한 업무를 추진해왔다.


절강성(浙江省)의 인구는 5,060만명이며, 1인당 GDP는 6천달러가 넘는다. 합작법인의 본사가 위치할 항주의 경우 2008년 1인당 GDP는 1만달러 수준이다. 특히, 이 지역은 200명 중 1명이 사장이라고 할 정도로 민영기업이 발전된 지역이다. 또한 빈부격차가 적고, 풍부한 중산층이 형성되어 있어 보험영업을 위한 최적의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절강성에는 현재 30여개의 내외자계 생보사가 영업 중에 있으나, 본사를 설치한 회사는 1개사 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대한생명 합작법인 본사 설치가 영업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현지에서의 분석이다.


이외에도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동경과 런던, 북경, 뉴욕 등에 주재사무소 및 투자현지법인을 운영 중이며,


신성장동력 동력 확보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중남미, 중앙아시아 등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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