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박병욱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는 25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에서 우리나라와 덴마크 간에 산업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고위급 공동위원회가 신설되며 양국 간 보건협력도 확대된다.
우리나라와 덴마크 간에 산업협력 및 건강보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산업협력 MOU는 양국간 연구개발(R&D)을 비롯한 산업협력 범위를 종전의 친환경 고효율 선박에서 디자인, 청정기술 등으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양국은 고위급 산업협력 공동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
이 MOU를 통해 양국간 친환경 조선 분야에 대한 협력이 강화되고 디자인 분야에서는 품질 향상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또 청정기술 분야에서의 양국간 공동 연구개발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청와대는 건강보험 및 보건의료 지출관리 교류 협력을 담은 건강보험 협력 MOU로 우리나라 건강보험 시스템이 덴마크에 소개되는 한편 덴마크의 의약품 산업 육성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e-내비게이션 기술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또 덴마크 자주포 도입사업 입찰에 우리나라의 K-9 자주포 진출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등 방산협력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이른바 녹색성장 동맹인 양국은 기후변화 대응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고, 창업·창조경제 협력, 교역·투자 확대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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