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서 30조원 매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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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서 30조원 매출 달성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6.11.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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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민수 기자]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지난 11일 광군제(光棍節) 할인판매 행사가 총 30조원의 매출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올해로 8년째를 맞은 광군제 행사 하루 동안 전세계 거래총액이 1천800억 위안(30조738억 원)을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는 알리바바가 광군제 하루동안 거둔 1천207억 위안(20조6천723억 원)의 매출에 징둥(京東), 당당(當當), 쑤닝(蘇寧), 카오라(考拉)해외직구, 1호점 등 전자상거래 업체의 판매액을 합한 액수다.

쑨지원(孫繼文)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광군제 행사는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의 가장 중요한 판촉일로서 외국의 온·오프라인 기업의 참여가 확대되며 쇼핑, 오락, 문화가 일체화된 체험형 쇼핑축제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 사진=알리바바 광군제 하루 매출 20조원 돌파.(연합뉴스 제공)

그러면서 올해 광군제의 3대 특징으로 참여 기업의 다원화, 온라인 플랫폼의 오프라인 체험 견인, 산업구조 개편의 소비 반영을 꼽았다.

오프라인 매장, 슈퍼마켓 뿐만 아니라 통신, 항공, 호텔, 음식점, 관광 등의 전통 업종의 광군제 참여가 늘어나고 판매자, 구매자의 세계화로 235개 국가 및 지역의 소비자들이 물건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럽과 미국의 유명 전자상거래도 판촉활동이 나서면서 광군제가 '전지구적인 쇼핑 축제'가 됐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중국의 경제구조 고도화로 인해 가전, 통신, IT 제품의 판매 비중이 크게 늘어나면서 중국이 추진하는 공급측면의 구조개혁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쑨 대변인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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