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롯데 전방위 조사’… 사드배치 관련 한국정부 우려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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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롯데 전방위 조사’… 사드배치 관련 한국정부 우려 전달
  • 피터조기자
  • 승인 2016.12.02 10: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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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피터조기자] 중국이 사드배치와  관련 자국에 진출한 롯데그룹에 대해 전방위 조사에 나서자 한국 정부가 조만간 우려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와 롯데그룹이  연관돼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2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중국 당국이 지난달 29일부터 중국에 진출한 롯데 계열사의 전 사업장에 대해 세무조사 및 소방 및 위생점검, 안전점검 등 전방위 조치에 나선 것과 관련해 한국 내 우려를 지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소식통은 "사드 배치 발표 후 다른 기업들에 대한 인증 절차 등에 문제가 발생했지만 사드와 연관 짓기 모호한 면이 있었는데 롯데의 경우는 명확한 사례라서 어떤 표현 방식으로 중국에 우려를 전달할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최근 베이징(北京), 상하이, 청두(成都) 등지의 중국 내 150여개 롯데 점포에 소방안전 및 위생 점검단이 나와 조사를 벌이고 있고 세무조사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롯데그룹이 중국에 진출한 이후 중국 당국의 동시다발적인 전방위 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당국의 이번 롯데 조사는 경북 성주 롯데골프장이 사드 배치 지역으로 최종 확정된 이후 이뤄진 것으로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 측에 대한 보복성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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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루3 2016-12-02 17:09:22
사드는 배치 간섭을 하는 중국 여행 계획이 있었는데 취소 하고 동남아로 방향 바꿔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