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수요 ‘성지’ 뭉칫돈 몰리는 제주 부동산시장 ‘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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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요 ‘성지’ 뭉칫돈 몰리는 제주 부동산시장 ‘활황’
  • 이진욱 기자
  • 승인 2016.12.0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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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시지가 전국평균보다 5배 이상… 상업용건물 공시지가 1년만에 50% 상승
▲ 이노에듀파크 투시도. 사진=이노건설.

중국자본의 유입과 함께 높은 투자수익률이 기대되는 제주도가 각광을 받고 있다. 강남권 못지않은 상업용 건물의 높은 공시지가와 상승과 아파트 매매가 및 오피스텔이 높은 임대 수익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 초 발표한 국세청 공시지가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의 공시지가 상승률은 27.77%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공시지가 상승률인 5.08% 보다 5배 이상 높은 수치다.

상업용 건물의 개별 공시지가를 살펴보면 그 상승률은 더 크다. 제주시 연동에 위치하여 ‘에뛰드하우스’가 입점해 있는 273-23번지의 2015년 대비 2016년 1㎡당 공시지가 상승률은 50.21%(217만3000원→326만4000원)에 달한다. 반면 강남역과 인접하여 ‘에뛰드하우스’ 강남지점이 입점해 있는 서초구 서초동 1306-5번지는 5.98%(5288만→5604만원) 상승하는데 그쳤다.

상업용 건물뿐만 아니라 주택시장도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의 올해 3.3㎡당 매매가격 상승률은 14.06%(960만→1096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제주도 아파트 매매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3.3㎡당 1000만원을 돌파했을 뿐 아니라 전국 상승률인 3.87%(931만→967만원)를 상회하는 것이다.

임대 목적의 소형 오피스텔은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B 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메르헨하우스3’(2004년 9월 입주) 전용 29㎡는 시세가 올해만 1천850만원이 뛰었다. 상승률로만 보면 32.46%(5천700만→7천550만원) 상승한 수치이다. 이 오피스텔의 현재 매매시세와 월세를 바탕으로 수익률을 따져도 5.96%의 수익률을 보이며 강남권 오피스텔 평균 연간 수익률인(부동산 114 랩스 기준) 5.01%를 넘어서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

업계전문가는 “중국 투자자본이 유입되며 급작스러운 상승세를 탄 것도 있지만 워낙 낮은 매매가에 높은 임대수익률을 기대 할 수 있어 국내 투자자들도 제주로 몰려든 경향이 있다”며 “여기에 각종 관광지구와 교육도시 등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만큼 투자수요는 더욱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노건설은 제주시 대정읍 제주국제 영어교육도시 O-5블록에 ‘이노에듀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이루어져 있으며 연면적 4180㎡의 근린생활시설 60실과 전용면적 25㎡ 소형 오피스텔 54실로 이루어져 있는 복합시설이다. 제주도 최초의 스트리트 테라스몰을 완성하는 단지로 제주국제 영어교육도시 중심상업 부지에 위치하고 있다. 여기에 인근으로 신화역사공원이 2017년 부분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5성급 호텔 및 카지노가 조성되는 ‘에어레스트 시티’도 2017년 완공을 앞두고 있어 배후수요는 더욱 풍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성건설은 제주시 연동일대에 ‘제주 연동 일성트루엘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8층 전용면적 31~43㎡ 208실로 이루어져 있다. 단지 인근으로 주도청, 제주시청, 연동주민센터 등 관공서가 위치하며 제주공항, 제주시외터미널, 노형오거리, 일주서로, 1100로 등 교통 접근성도 좋고 이마트, 롯데마트와 같은 대형마트도 인접하며, 영화관, 바오젠거리, 제주종합경기장 등 놀거리도 다양하다.

한진중공업은 제주 도남주공연립 재건축 단지인 ‘해모로 리치힐’을 분양 중이다. 제주지역 최초의 재건축 아파트로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0층 10개동 전용면적 59~119㎡ 총 426가구로 이뤄졌다. 지가 제주공항 반경 3㎞에 자리 잡고 있고 시외버스터미널과도 가깝다는 게 한진중공업 설명이다. 특히 도남초교·제주시청·도청·제주한국병원 등도 단지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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