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많이 내리는 대설(大雪),유래와 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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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많이 내리는 대설(大雪),유래와 뜻은?
  • 김정숙 기자
  • 승인 2016.12.0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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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설은 올해 12월 7일이며 전통적으로 겨울 중 눈이 많이 내리는 시기다.

 [코리아포스트 김정숙 기자]눈이 많이 내린다는 뜻을 지닌 대설(大雪)은 올해 12월 7일로 24절기 중 스물한 번째 절기다. 대설은 11월 22일이었던 소설(小雪)과 12월 21일인 동지(冬至) 사이에 온다.

전통적으로 대설은 겨울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시기다. 원래 재래 역법의 발상지인 중국 화북지방(華北地方)의 계절적 특징을 반영한 절기이기 때문에, 한국의 경우 반드시 이 시기에 적설량이 많다고 볼 수는 없다.

시기적으로는 음력 11월, 양력으로는 12월 7일이나 8일 무렵에 들며 태양의 황경은 255도에 도달한다.

대설이 있는 음력 11월은 동지(冬至)와 함께 한겨울을 알리는 절기로 농가에서 일 년을 마무리하며 새해를 맞이하는 농한기(農閑期)이기도 하다.

가을 동안 수확한 곡식들이 곳간에 가득 쌓여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끼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며 설날을 대비할 수 있는 풍성한 시기로 여겨졌다.

과거 농가에서는 대설에 눈이 많이 내리면 눈이 보리를 덮어 보온 역할을 하므로 보리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 그러나 한국은 대설에 눈이 내리지 않는 경우가 많고, 내린다 하더라도 적설량은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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