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공산혁명 카스트로 영면의 길 …수십만명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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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공산혁명 카스트로 영면의 길 …수십만명 운집
  • 박병욱기자
  • 승인 2016.12.0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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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산타 이피헤니아 묘지 안장

[코리아포스트 박병욱기자]쿠바 공산혁명 지도자인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영면의 길을 떠난다.

카스트로 전 의장의 화장된 유해가 4일 안장을 하루 앞두고 '혁명의 도시' 산티아고 데 쿠바로 돌아와 장례 마지막 절차를 시작했다고 AP통신, 영국 BBC 방송이 3일 보도했다.  

외신에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90세를 일기로 타계한 피델 카스트로의 마지막 여정을 배웅하기 위해 수십만 인파가 몰려들었다. 

카스트로의 유해가 담긴 함은 지난달 30일 수도 아바나를 떠나 나흘간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고 나서 이날 산티아고 데 쿠바에 도착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등 중남미 좌파 정권 지도자들과 영면을 기원하는 수십만 명이 산티아고 혁명광장에 모여  쿠바 국기를 흔들며 카스트로에 작별 인사를 했다.
 
카스트로의 유해는 이날 광장을 떠나 1953년 카스트로가 독재정권 타도를 외치며 습격했던 몬카다 병영으로 향했다.  이어 그는 4일 산타 이피헤니아 묘지에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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