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수원 팔달1구역에서 정비사업 강자 현대산업개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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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수원 팔달1구역에서 정비사업 강자 현대산업개발 ‘눌렀다’
  • 한민철 기자
  • 승인 2016.12.0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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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이 정비사업 강자로 불리는 현대산업개발을 꺾고 경기 수원 팔달1구역 재건축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됐다.

지난 3일 팔달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수원시 우만동에 소재한 매화초등학교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전체 조합원 461명 중 437명이 참석한 가운데 224표를 얻어 시공자로 선정됐다. 경쟁사였던 현대산업개발은 213표를 얻어 11표차로 현대엔지니어링에 패했고, 들러리 논란이 있었던 대방건설은 단 1표도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팔달1구역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아파트브랜드인 ‘힐스테이트’로 거듭나게 됐다. 팔달1구역은 팔달구 우만동 129-7번지 일대 5만8536㎡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9층 아파트 총 132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재건축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2365억원(VAT 포함)이며 오는 2021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팔달1구역에서 최적의 사업조건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3㎡당 공사비는 419만8000원(순공사비·제경비·VAT 포함), 무상특화 123억여원, 이사비 세대당 총 3000만원 등을 제시했다.

이번에 팔달1구역을 수주한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분야에서 총 4건을 수주했고, 수주액은 8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팔달1구역을 발판삼아 내년에도 서울·수도권 등에서 공격적인 수주행보를 보일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주택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현대산업개발을 상대로 이겼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분야가 당사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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