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일본 FTA, 12월 중순 협상 타결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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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일본 FTA, 12월 중순 협상 타결 모색한다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6.12.0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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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무역협회 등 무역 관계자에 따르면 EU-일본간 FTA 협정 타결을 위해 12월 중순 양측 수석 협상대표들이 관세양허 품목, 서비스, 공공조달, 비관세장벽 및 지리적 표시보호제도 등 이견을 보이고 있는 쟁점사항에 대하여 최종 조율을 시도할 예정이다.

집행위는 그 동안의 협상 과정을 통해 양측의 견해가 대립하는 사항이 분명해진 상태다. 추가적인 협상을 통해 조만간 합의점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이미 비준절차에 들어가 있어 일본 정부가 EU와의 협상에 전념할 수 있게 된 것. 특히 TPP에 부정적인 트럼프의 당선으로 일본에게 EU와의 FTA의 가치가 더욱 높아진 것이 양측간 FTA 협상 타결의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내 협상 타결이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일본측은 내년 초 최종 협상 타결을 위해 연내에 정치적인 합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반면, EU 측은 지리적 표시보호, 비관세장벽 등에 대한 합의가 없을 경우 연내 정치적인 합의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집행위 통상총국 Mauro Petriccione 부총국장은 지난 5일 일본을 방문, 협상 과정에서 나타난 양측의 이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새로이 동 협정의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로 부상한 양측간 개인정보 이전에 대한 협의가 주요 의제이다. 해당 사안에 대한 합의 여부가 2017년 초 협상 타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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