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의료관광 급성장한다…2020년 80억불 규모로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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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의료관광 급성장한다…2020년 80억불 규모로 성장 전망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6.12.0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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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산업연맹(CII)은 최근 인도의 의료관광 산업이 2020년까지 현재보다 두 배 이상 성장한 80억 달러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 의료관광 산업 규모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인도 정부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메디컬 비자(M비자)를 발급하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2016년 9월까지, 인도의 의약품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액은 145억 달러로 전체 외국인직접투자 유입 분야 중 6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연간 인도 방문 외국인 환자 수는 약 40만 명으로, 남아시아 지역협력연합(SAARC) 국가들과 재외 거주 인도인(NRI)들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뛰어난 병원 인프라와 낮은 치료비가 인도의료시장의 환자 유치에서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또 인도는 첨단 기술을 갖춘 민간 사설 병원의 증가로, 인접 국가들에 비해 뛰어난 의료 수준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심장 진료, 종양 진료, 장기 이식, 치아교정 분야에서 다수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며 의료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저렴한 병원비는 의료관광 유치의 핵심 요소이며, 심장 진료의 경우 미국의 10% 가격에 불과한 상태다.

이에따라 최근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수단 등 의료 시설이 부족한 인근 국가의 방문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인도정부는 이같은 의료관광 방문객 데이터 수집을 통해, 해당분야 집중 육성할 전망이다.

인도 정부 관계자는 "350여개의 병원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방문객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국가 서비스업 데이터에 포함해 의료관광 성장률을 측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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