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겹악재에 ' 허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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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겹악재에 ' 허덕 '
  • 한민철기자
  • 승인 2016.12.0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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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민철기자] 포스코건설이 창사 이래 첫 대규모 적자 위기에 '엘시티 비리' 이슈까지 겹치며 허덕이고 있다.

자회사 포스코엔지니어링을 흡수합 병하는 등 구조조정에 힘을 쏟는 모습이지만  수익 감소나 차입금 증가 가능성은 오히려 더 커질 수 있 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브라질 CSP 제철소 프로젝트 등 해외사업장 부진 등으로 3 분기까지 3888 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엘시티 비리' 의혹과도 엮여 곤혹을 치르는 모양새이다.

황태현 전 포스코건설 사장은 시공참여를 결정하기 전 현기환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고,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과 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소환도 검토되는 상황 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포스코건설은 최근 자회사 포스코엔지니어링을 흡수합병했지만 업계에서는 포스코엔지니어링의 사업적·재무적 위험성이 커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는 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중동 등에서 플랜트·화공· 인프라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저유가에 따른 발주량 급감 으로 재무구조도 악화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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