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박병욱 기자] 지난 5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접촉하기 위해 출국한 새누리당 방미특사단이 최근 문자폭탄에 시달리고 있다.
새누리당의 원유철 단장을 비롯해 김세연, 안상수, 이혜훈, 윤영석, 백승주 의원으로 구성된 특사단은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들을 만날 예정으로 출국했다.
그런데 이번 미국 특사단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이 시도될 것으로 예상되는 9일 새벽에 귀국할 예정이어서 표결을 피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흘러나온 것.
이런 가운데 얼마전 탄핵과 관련된 새누리당 의원들의 휴대폰 번호가 유출된 상태여서 "탄핵 표결을 하지 않으려 외국에 나가는 것 아니냐"는 비난 문자가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일부 비주류 의원들은 "새벽에 도착해 곧바로 탄핵 표결에 참여할 것"이라고 비난 문자에 일일이 답장을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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