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펜실베이니아 주 재검표 신청, 법원서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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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펜실베이니아 주 재검표 신청, 법원서 기각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6.12.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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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형대 기자]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의 대통령선거 결과를 재검표해 달라는 녹색당의 신청를 연방법원이 기각했다.

펜실베이니아 주 동부지구 연방지방법원은 12일(현지시간) "해킹 행위가 발생했고, 그로 인해 펜실베이니아 주의 투표 시스템이 공격을 받았다는 신뢰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이같은 결정을 발표했다.

법원은 재검표 신청을 펜실베이니아 연방법원에서 다룰 경우 관할 문제가 제기될 수 있는 등 재검표를 승인할 수 없도록 하는 다른 요인들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선에 나섰던 질 스타인 녹색당 대표는 위스콘신과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 3개 주에서 대선 결과를 재검표하겠다며 그에 필요한 돈을 모금했다.

▲ 사진=미국 위스콘신 주의 한 선거구에서 재검표가 진행되는 모습.(연합뉴스 제공)

위스콘신 주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재검표가 이날 안으로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미시간 주에서는 재검표가 시작된 지 사흘 만에 연방지방법원의 중단 명령이 나왔다.

원고인 녹색당 측 변호인 일란 마젤은 "펜실베이니아 주의 투표집계 체계는 공정하지 않으며 유권자들은 자신의 투표가 제대로 집계되는지 알 수 없다"면서도, 항소 여부에 대해서는 즉각 답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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