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차기 회장 선임 난항…노조 “낙하산 반대”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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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차기 회장 선임 난항…노조 “낙하산 반대” 성명 발표
  • 조성민 기자
  • 승인 2016.12.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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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조성민기자] 한국 마사회가 공석인 마사회장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딸 정유라씨를 특혜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이 3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지만 후임 회장이 결정되지 않아 김영규 부회장이 직무대행체제로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지난 11월말 마감한 마사회 신임 회장 공모에는 이양호 전 농촌진흥청장과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김영만·강봉구·배근석 전 마사회 부회장과 박양태 현경마본부장 등 10명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 이중 특히 관심을 모은 이동필 전 농식품부 장관과 정대종 마사회 상임이사, 이규황 마사회비상임이사 등은 공모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이 7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한국마사회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업계에선 10명의 후보자중 이양호 전 농진청장과 조 전 정무수석, 김영만·배근석 전 마사회 부회장, 박양태 현 경마본부장 등 5명이 임원추천위원회 면접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전하고 있다.

그런데 이날 한국마사회노조는 성명을 내고“ 마사회는 최순실씨에 의한 국정농단과 관련한 의혹에 연루돼 치유하기 어려운 깊은 상처를 입었다”며“전문성 없는 낙하산 회장의 부작용이 확인된 만큼 이번엔 말 산업 전문가인 내부 출신이 회장직에 선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사회는 현명관 전 회장이 박근혜 게이트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 연임을 포기한 뒤  후임 회장 선임 작업이 진행 중으로  이르면 이번 주에 선임절차가 완료되는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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