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 흥행도시 ‘서울·세종·울산·부산’… ‘라스트 찬스’ 잡아라
상태바
올해 분양 흥행도시 ‘서울·세종·울산·부산’… ‘라스트 찬스’ 잡아라
  • 이진욱 기자
  • 승인 2016.12.13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분양 인기지역서 마지막 신규 분양… 실수요자 관심 높아 대기수요 급증

서울, 세종, 울산, 부산 등 올해 분양시장을 흥행으로 이끈 인기도시에서 마지막 분양단지가 나올 예정이다.

이 지역에서 나오는 신규분양 단지는 앞서 분양한 단지들이 흥행하면서 이미 입지적인 장점은 잘 알려져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또 이 지역에 입성하려는 수요와 이전 분양단지 청약에 실패한 수요 등 대기수요도 만만치 않게 형성돼 있다. 특히 내년 1월부터는 집단대출 중 잔금대출에 대한 규제도 강화될 방침이어서 지역 내 마지막 신규분양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11.3부동산 대책으로 청약접수에 신중한 자세가 요구되는 만큼 이미 검증된 입지에서 나오는 마지막 분양단지가 수요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을 것”이라 며 “11.3 대책 규제 대상인 지역에서 오히려 투기수요가 걷히면서 실수요자들에게는 당첨기회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 서울특별시

서울은 올해 전 지역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 가운데 동작구의 경우 지난해 분양이 668가구뿐이었지만 올해는 4052가구가 공급되면서 상반기 청약시장을 달궜다. 특히 7월 동작구 흑석동에 분양된 아크로리버하임의 경우 1순위 89.5대 1의 청약경쟁률로 마감되며 계약 4일 만에 완판돼 눈길을 끌었다.

이달 동작구에서도 올해 마지막 분양 물량이 나온다. 롯데건설이 서울 동작구 사당2구역을 재건축하는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8층 17개동 전용면적 49∼97㎡ 959가구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56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일반분양분의 99% 이상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이다.

서울 강서구에서도 올해 마지막 아파트가 나온다. 지난해 3월 9호선 2단계 구간(신논현~종합운동장)이 개통된 후 집값 상승이 가팔라진 강서구는 지난해 3월 이후 아파트 매매가가 17% 이상 상승했다. 부동산 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강서구의 아파트 값 상승률은 9.69%로 이는 서초·송파구보다 높은 수치이며 강남구에 이어 서울에서 3번째로 높다.

이런 강서구에서는 대림산업이 염창1주택재건축 사업으로 ‘e편한세상 염창’총 499가구 중 27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e편한세상 염창’은 9호선 급행열차를 탈 수 있는 염창역이 가깝고, 여의도 및 강남권 업무단지 접근성이 탁월하다. 또 목동과 바로 접해 있어 목동 생활권도 공유할 수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6개동 전용면적 51~84㎡ 총 499가구로 조성되며 27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 세종특별자치시

올해 ‘분양불패’ 지역으로 불린 세종시는 현재까지 1순위 청약경쟁률이 50.8대 1로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을 뿐 아니라 10월까지 ‘미분양 제로’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현재 세종시는 40개 중앙행정기관과 14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성공적으로 이전을 완료한 상태로 인구도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 때 10만명에 불과했으나 올해 11월 기준 24만명 넘어섰다. 여기에 지난 7월 당해 지역 대상자의 거주기간이 2년에서 1년으로 줄고 거주자 우선 분양이 100%에서 50%로 축소되는 등 청약조건이 완화되면서 전국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세종시에서 올해 마지막 분양단지가 2생활권에서 나온다.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이 민간참여 공공분양 방식으로 2-1생활권 M5블록에 공급하는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는 2생활권의 마지막 분양단지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3~29층 15개동 전용 59·84㎡ 총 1258가구 규모의 중소형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중앙행정기관과 중심상업지구가 밀접할 뿐만 아니라 BRT(간선급행버스) 정류정과도 접근이 용이해 세종시 주요 지역 및 인근 KTX 오송역, 대전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여기에 단지는 새움중(2017년 예정)을 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정 초, 중, 고교(2018년 예정)를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어 뛰어난 교육환경을 갖췄다.

◇ 울산광역시

울산에서도 올해 마지막 분양단지가 나온다. 울산 도심권 마지막 택지지구인 송정지구는 지난 10월 첫 분양된 ‘울산 송정 호반베르디움’이 평균 35.4대 1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되면서 인기 청약지로 부상했다. 여기에 지난달 30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 울산 송정지구의 ‘한양수자인’, ‘제일풍경채’가 각각 평균 12.3대 1과 9.8대 1로 모든 타입이 1순위 당해에서 마감되는 기록을 세웠다.

송정지구에서는 올해 마지막으로 반도건설이 12월 지구 내 최대규모인 ‘울산 송정지구 유보라 아이비파크’ 1162가구 대단지를 선보인다. 단지는 수변공원, 초·고교, 중심상업지구가 맞닿아 있어 송정지구 내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특히 초등학교는 단지 내에 위치해 있어 특히 학부모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단지는 16일 1순위, 19일 2순위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한라도 송정지구 B8블록에서 ‘울산 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를 분양한다. ‘울산 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6개동 총 676가구로 지어지며 전 가구 전용면적 84㎡ 단일면적형으로 구성된다.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인 126만2574명이 청약에 접수했고 전체 평균청약경쟁률이 102.34대 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18만여명이 몰리며 올해 전국 최고 청약경쟁률이 나온 부산시 동래구(명륜자이, 1순위 평균 523.56대 1)에서도 연내 마지막 분양물량이 공급돼 눈길을 끈다.

대림산업이 동래구 명장동 431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동래명장’을 이달 분양한다. 명장1구역을 재개발한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7개동 총 1384가구 규모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832가구를 일반공급 할 예정이다. 명장동 일대는 부산의 전통 명문학군으로 손꼽히는 동래학군 입지로, 단지 바로 옆에 명동초, 금정고가 있고 혜화여중∙고를 비롯한 총 9개의 초∙중∙고교가 도보권에 있다. 부산지하철 4호선 명장역이 가깝고 단지와 옥봉산, 동래사적공원 등이 맞붙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