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1월 수출 전년동기비 0.4% 감소…감소폭 예상보다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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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1월 수출 전년동기비 0.4% 감소…감소폭 예상보다 축소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6.12.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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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피터조 기자] 일본의 11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감소해 14개월째 내리막을 이어갔다.

일본 재무성이 19일 발표한 무역 통계 속보 예비치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4%, 수입은 8.8% 각각 줄었다.

일본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로 줄어든 것은 지난해 10월부터 14개월째로, 세계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14개월 연속 줄어든 것과 같은 기록이다.

▲ 사진=일본 도쿄항.(연합뉴스 제공)

그러나 10월 수출 감소 폭은 전월(-10.3%)이나 블룸버그가 집계한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2.3%)보다 축소됐다. 수입 감소 폭도 전달(-16.5%)이나 예상치(-12.1%)보다 줄어들었다.

이처럼 일본 수출이 예상보다 선전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달러 강세에 심해지면서 엔화 강세가 약세로 전환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1월 무역수지는 1천525억엔 흑자를 기록해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2천274억엔 흑자)를 밑돌았지만 3개월째 흑자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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