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12월 분양大戰… 원주·춘천·동해 등 4900여가구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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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12월 분양大戰… 원주·춘천·동해 등 4900여가구 봇물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6.12.20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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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산업개발 ‘이안 원주 태장’ 12월 중 분양
▲ 이안 원주태장 조감도. 사진=대우산업개발.

[코리아포스트 박소연 기자]평창 동계 올림픽 특수로 뜨거운 강원도 분양시장이 연말까지 달아오를 전망이다. 12월에만 원주, 춘천, 동해 지역에서 4900여가구의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20일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이달 강원지역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4개 단지 4896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원주 2곳 1801가구 ▲춘천 1곳 2835가구 ▲동해 1곳 260가구 등이다.

강원도는 2018년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인해 고속도로 및 고속화철도 등 교통 인프라 확충에 한창이다. 지난달 개통된 ‘제2영동고속도로’를 시작으로 내년 개통예정인 중앙선KTX(인천국제공항~강릉)와 동서고속화철도(서울~춘천~속초) 등 굵직한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교통호재 뿐만 아니라 혁신도시 조성 및 공공기관 이전 등의 대형 개발 호재가 맞물리면서 아파트 거래 및 토지 거래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초부터 10월까지 강원도 아파트 거래량은 총 3만6193건으로 통계가 집계(2006년)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강원도 춘천과 원주가 각각 1만2341건과 1만113건으로 가장 많았고 속초(4463건), 강릉(3636건), 동해(1567건)가 뒤를 이었다.

토지거래량도 강원도가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올해 강원도 토지거래량(1~11월)은 총 13만230필지로 지난해 같은 기간(총10만9467필지)보다 18.96% 증가해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토지 거래량은 3.32% 감소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강원도는 교통호재 뿐만 아니라 레고랜드, 원주혁신도시, 올림픽 관련 기반시설 조성 등 잇따른 대형 개발호재로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며 ”향후 교통망 개선으로 인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더욱 좋아짐에 따라 부동산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원주시에서는 대우산업개발이 오는 12월 ‘이안 원주태장’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4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92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36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앞으로는 원주 최대 규모의 문화체육공원(약 34만㎡)’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도보거리에는 태봉초등학교와 북원여자중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지난 11월 개통한 제2 영동고속도로로 인해 수도권은 30분대, 서울 강남까지는 50분대로 접근 가능하다.

춘천시에서는 대림산업이 오는 12월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5층, 18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283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남부초, 남춘천중, 남춘천여중 등과 퇴계동 유명 학원가가 인접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홈플러스, 이마트, 하나로마트, CGV 등 대형 편의시설도 가깝다.

동해시에서는 대한토지신탁이 오는 12월 ‘북삼2차 웰메이드타운’을 분양한다. 지하 1~지상 20층, 4개동, 전용면적 66~111㎡, 총 26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광희중·고교와 청운초, 북삼초, 북평고 등의 교육시설을 비롯해 북삼주민센터, 북삼지구대, 천곡동 이마트 등이 가깝다. 동해역, 동해대로, 동해고속도로(양양~삼척), 동해IC, 서동로 등 교통여건도 편리하다.

이밖에 원주시 흥업면 일대에서는 ㈜동양이 ‘남원주 동양엔파트 에듀시티’ 881가구를 연내에 분양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강태욱 부동산자문위원은 “강원지역은 평창 올림픽 특수 및 대형 개발호재로 인해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며 “지난달 개통된 제2영동고속도로와 더불어 향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강릉까지 가는 중앙선KTX, 동서고속화철도 등이 개통되면 집값 상승세와 함께 신규분양 물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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