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중심… 유동인구 흡수하는 ‘블랙홀 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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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중심… 유동인구 흡수하는 ‘블랙홀 상가’
  • 한승호 기자
  • 승인 2016.12.2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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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승호 기자]11.3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수도권 주요 지역 등 신규 아파트 투자에 제동이 걸리면서 상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지역 내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상가들은 지역 유동인구를 흡수하면서 ‘블랙홀’로 통한다.

최근 상가들은 교통, 문화, 쇼핑 등 대규모 복합상업단지로 계획되면서 풍부한 유동인구와 안정적인 고정 수요를 확보와 함께 지역 내 대표 중심상업시설로 거듭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1년 경기도 분당 중심지에 조성된 ‘판교 아브뉴프랑’의 경우는 F&B(식음료)를 테마로 37개의 식음료 업체와 16개의 패션·뷰티 상가 등이 입점해 이슈화되면서 지역 내 대표상가로 자리매김하였으며 경기도 하남시에 지난 9월에 오픈한 ‘스타필드 하남’도 총면적 45,9498㎡, 750여개 점포수로 대규모 상업지구로 조성돼 하남시 대표 상업시설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신도시·택지지구에 들어서는 상가는 더욱 체계적이고 규모도 커 지역 대표상가로 기대할 수 있어 분양성적도 좋다.

실제로 지난 10월에 분양한 ‘레이크꼬모’는 동탄호수공원을 중심으로 남동탄에서 단일 상업시설로는 가장 큰 규모로 인기를 얻으며 계약 3일 만에 완판됐으며 ‘어반브릭스’는 유흥 중심의 상권들이 많은 창원에서 가족문화 중심의 복합상권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많은 인기를 얻으며 최고 158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수익형 상가에 투자하는데 있어서 풍부한 유동인구와 안정적인 고정 수요 등을 중요시 생각한다”며 “지역 내 중심 상가들은 대규모로 지어지기 때문에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상가로 자리매김하는 경우도 많아 인근 부동산시장도 활성화되고 교통성도 편리해진다”고 말했다.

계룡건설은 12월 ‘어반아트리움 더 센트럴’ 홍보관을 오픈하고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12층, 상가 302실, 오피스 10실, 연면적 4만9678㎡ 규모로 들어선다. 이 상가는 세종시의 중심인 2-4생활권에 들어설 예정으로 중앙행정타운, 중심상업지구, 문화국제교류지구 등 세종시 주요지역과 인접해 있고, 로데오 상권의 유동인구를 흡수하는 중심상업지로써, 뛰어난 교통과 문화생활, 편의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 또 2생활권의 3만2천여 세대를 배후수요로 두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된다. 향후 일부 상가에 한해 현대식 전통시장의 특화된 차별화 계획도 예정하고 있어 또 다른 느낌의 특화상가를 경험 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신세계는 내년 상반기 중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 부지면적 10만㎡, 연면적 36만4400㎡ 규모, 축구장 50여개 크기의 초대형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고양’을 개장한다. 스타필드 고양은 지하 2층~지상 6층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앞서 공급된 스타필드 하남과 마찬가지로 쇼핑 시설, 사우나·수영장, 체육시설, 영화관 등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건설플러스가 시흥 배곧신도시 상5-1-3번지 일대에 베네치안 테마파크 스타일의 ‘베니스 스퀘어’ 상가를 분양한다. 이 상가는 몰 in 몰 형태의 신개념 복합쇼핑몰로 대지면적 1만1539㎡, 연면적 6만4667㎡ 지하 2층~지상 8층으로 구성된다. 2개의 테마광장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있는 산마르코 광장에서 모티브를 얻어 축제 및 이벤트의 중심역할을 할 계획이다. 상가의 중심이 되는 국내최대 영화관 CGV 멀티플렉스가 상가 분양 전부터 입점이 확정됐다.

㈜ 알토란은 천안 서북구 백석동 1057번지 일대에 중부권 최대 복합상업시설인 ‘마치에비뉴’의 2차를 분양 중에 있다. 천안 내 약 15만여명의 주거수요를 확보하고 있으며 산업단지 종사자가 5만명에 육박하는 등 천안시의 꾸준한 인구유입을 통해 안정적인 배후수요 확보가 가능하다. 문화와 쇼핑을 접목한 도심형 가족문화공간이며, 축구장 5개 크기의 연면적 약 7만1195㎡ 규모로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저층설계로 구성되며 총 4개동의 복합상업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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