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 택배불량 300억 개 돌파…한국의 18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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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해 택배불량 300억 개 돌파…한국의 18배 넘어
  • 제임스김 기자
  • 승인 2016.12.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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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제임스김 기자] 중국이 인터넷 및 경제 발전에 힘입어 올해 택배 물량이 300억 개를 넘어섰다.

이는 압도적인 세계 1위로 택배 선진국으로 불린 한국의 18배가 넘는 수치다.

25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 우정국은 올해 1월부터 지난 20일까지 중국 택배 물량이 300억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300억 번째 택배는 구이저우(貴州) 성에서 나왔는데 차(茶) 재배 농가에서 배송한 '찻잎'으로 기록됐다.

타오바오, 징동 등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택배시장도 팽창하고 있다.

2008년 15억1천만 개였던 택배 물량은 지난해 206억7천만 개로 10배 이상 급증했고 올해는 300억 개를 돌파했다. 한국의 지난해 택배량이 16억2천여만개인 점과 비교하면 중국의 택배시장 성장이 어느 정도인지 엿볼 수 있다.

▲ 사진=중국 광군제 기간 택배를 배달하는 모습.(연합뉴스 제공)

올해 1~11월 중국 택배업체 총 매출은 3천544억 위안(한화 60조8천3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3% 늘었다.

특히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光棍節. 11월 11일)가 끼어 있는 올해 11월 한 달 택배 물량만 37억6천만 개로 전년 동기 대비 44.5% 늘었다. 이런 움직임은 솽스얼(雙十二)이라고 부르는 12월 12일 할인 행사에도 이어져 당일 택배 물량이 1억7천600만 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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