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차만별 서울시 산하 기관장 연봉 논란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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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차만별 서울시 산하 기관장 연봉 논란 증폭
  • 조성민 기자
  • 승인 2016.12.2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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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조성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조상호 위원장은 서울시 산하 투자기관과 출연기관 등의 연봉책정과 관련해 개선을 요구했다.

조상호 위원장은 “현재 서울시 산하 공기업과 출연기관의 연봉책정이 주먹구구식으로 되고 있어 기관별로 상당한 편차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기관별 특성이나 조직규모 등을 반영한 일관되고 합리적이 기준마련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예를 들어 서울연구원장의 연봉은 성과급을 포함해 자원봉사센터장이나 평생교육진흥원장의 2배 이상으로 나타나는 등 기관별로 편차가 지나치게 크고, 무엇보다 이런 편차들에 대한 합리적인 책정 기준이 부족해 시급히 개선이 요구된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다. 

조 위원장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산하 투자․출연기관장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기관장은 서울연구원장으로 2015년 기준으로 2억 3백만원의 급여를 지급받았다.

반면 자원봉사센터장과 평생교육진흥원장의 경우 각각 8천 5백만원과 9천 5백만원으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조 위원장은 또, “기관의 규모나 성격, 개인의 경력 차이 등을 고려하더라도 현재와 같이 기관장들의 연봉격차는 쉽게 수긍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하고, “서울시가 각 기관장들과의 연봉 협상을 위한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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