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막스’대한항공 부실 대응 비난 …요구 거절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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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막스’대한항공 부실 대응 비난 …요구 거절 때문?
  • 최원석기자
  • 승인 2016.12.2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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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처드 막스( 사진 가운데)가 기내 난동 승객 제압을 돕고 있다.

[코리아포스트 최원석기자] 지난 2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인천으로 오는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30대  젊은 승객이 난동을 부리는 일을 겪은 팝스타 리처드 막스가 착륙 후 대한항공에 퍼스트클래스 업그레이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26일 대한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막스는 인천공항 도착 후 미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편을 비즈니스석에서 퍼스트클래스로 업그레이드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거절 당했다는 것이다.

대한항공 측은 막스의 이런 요구가 승객 난동에 대한 불만을 이유로 특혜를 바라고 한 것인지 아님  세계적인 팝스타인 자신에 대한 특별한 배려를 염두에 둔 것인지는 도 알기 어렵다고 전했다.

막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겪은 4시간여의 승객 난동을 6개의 글과 사진으로 전하며 대한항공의 부실한 대응까지 강하게 비난했다. 
이를 두고 대한항공 내부에서는 혹시 막스가 좌석 업그레이드를 거절당한 뒤 앙심을 품은게 아닌가 하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막스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승무원들이 난동 부리는 고객을 저지하는 모습의 사진과 "승무원들이 위기대처에 미숙했다 "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인천을 경유해 미국 로스엔젤레스(LA)로 가기 위해 이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한항공 기내 난동 사건의 피의자는 한 중소기업 사장의 아들 임모씨(34)로 기내에서 양주 2잔 반 정도를 마시고 술에 취해 옆자리 승객을 폭행하고 2시간 난동을 부렸다. 

한편  '팝 발라드 대명사'로 불리는  리처드 막스는 영화 '겟어웨이‘ 에 삽입된 '나우 앤 포에버(Now and forever)'로 큰 인기를 누려 국내에선  올해 초 tvN '응답하라 1988'의 주요 장면에 OST로 흘러나와 재조명된 가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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