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광장·공원 품은 상가·공연장·쉼터… 문화공간 갖춘 상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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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광장·공원 품은 상가·공연장·쉼터… 문화공간 갖춘 상가 인기
  • 한민철 기자
  • 승인 2016.12.2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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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 디자인 더해 지역 내 랜드마크 기대 받는 신규 상가 눈길

[코리아포스트 한민철 기자]오랜 시간 동안 방치되며 약 18톤의 폐기물이 쌓여있던 서울 동대문 신발도매상가 옥상이 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다양한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해 전문 예술가들은 물론 일반 주민들도 직접 행사를 기획·운영할 수 있는 동대문옥상낙원으로 조성된 것. 이 곳은 참여와 소통을 기본 요소로 삼으면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과거에는 상업시설의 개념을 따질 때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으로 해석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업시설은 진화를 거듭했고, 이제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루 아우르는 복합적인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최근 선보이는 상업시설 중에는 새로운 분야와의 접목을 통해 기존 상가와 차별화된 구성을 내세우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국내 최초의 팝업 쇼핑몰인 ‘커먼그라운드’의 경우 대형 컨테이너 200개로 구성된 건축물로, 전시, 퍼포먼스 등을 통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시하는 등 백화점도 복합상업공간도 아닌 새로운 개념의 마켓을 선보였다. 동대문디지털 플라자 역시 쇼핑, F&B는 물론 전시관, 박물관, 콘서트, 디자인장터 등 다양한 분야를 모두 포함하는 복합 문화공간을 목적으로 건립된 바 있다.

이처럼 상업시설 트렌드가 새롭게 변화함에 따라 부동산 업계 역시 빠르게 발맞추기에 나서고 있다. 아무리 입지 또는 주변 여건이 좋다고 하더라도 내부 구성 자체의 매력이 부족하다면 외부 수요를 끌어오는 힘이 부족하게 되면서 유령상가로 전락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상업시설이 A부터 Z까지 모두 아우르는 형태의 구성을 갖게 되면 안정적인 고정수요는 물론이고 학생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수요를 끌어 모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복합문화시설이 분양(예정)인 곳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복합문화시설은 앞으로도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모아종합건설은 세종시 2-4생활권 중심상업지구 상업업무용지 CU3블록(P3)에 ‘어반아트리움 마크원애비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상업시설은 세종시 1,2생활권의 약 11만명의 주거수요를 확보했고 세종아트센터(예정), 역사민속박물관(예정) 등과 인접해 문화·상업벨트를 아우를 수 있으며 초대형 도시상징광장과도 인접해 유동인구들의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복합 테마형 도서관인 ‘지혜의 숲’ 유치확정으로 인해 문화 소비의 중심지이자 체류형 문화 테마상가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인건설은 세종시 2-4생활권에 랜드마크 상가 ‘어반아트리움 파인앤유 퍼스트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P1에 위치한 이 상가는 전시·상업이 접목된 복합 문화 상업시설로 저층에는 상업시설과 전시시설, 최상층인 12층은 전망공간으로 꾸며진다.

계룡건설은 세종시 2-4생활권 P2에서 ‘어반아트리움 더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세종시의 문화 중심점으로 예정되어 있는 대형백화점과 도시상징광장을 연결시켜주며 상가 중심부에는 문화 및 집회시설이 배치돼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향후 일부 상가에 한해 현대화된 전통시장으로 특색있게 꾸밀 계획도 있어 기대가치가 높다.

청라국제도시의 유동인구 집결지인 수변공원에는 인천청라상가 ‘청라스퀘어7’이 분양 중이다. 이곳은 초대형 상가로 설계돼 있으며 몰링형 복합문화상가로 다양한 연령층을 수용할 수 있다. 수변캐널웨이를 따라 설계된 유럽형 테라스 설계가 특징으로 순환형 보행동선을 따라 쉼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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