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7곳은 ‘10대 건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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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파트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7곳은 ‘10대 건설사’
  • 한승호 기자
  • 승인 2016.12.2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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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 중심으로 바뀌는 주택시장, 브랜드 아파트 선호할 것
▲ 동탄2아이파크 a99, a100블록 통합조감도. 사진=현대산업개발.

[코리아포스트 한승호 기자]12월도 마지막주에 이르며 2016년 분양시장도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올해 분양시장에서는 중견 건설사들의 활약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으나 결국은 대형 건설사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통해 올해 전국 개별아파트 청약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절반이 넘는 7개 단지가 2016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 이내의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건설사 타이틀 만으로도 높은 인지도와 신뢰도를 갖고 있는 데다 대체로 뛰어난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안정성과 제품력도 잘 갖춰 수요자들에게 높은 선호도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로 발돋움 할 가능성도 높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점 역시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를 선택하는 배경이 된다.

실제로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가장 인기 높은 지역으로 꼽히는 동탄신도시에서는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동탄신도시가 위치한 화성시 반송동에서 3.3㎡당 시세가 가장 비싼 아파트는 2016년 시공능력평가 3위 포스코건설의 시범다은마을포스코더샵(3.3㎡당 1326만원)이 차지하고 있다. 그 외 아파트가 3.3㎡당 1170만원대 이하를 보이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3.3㎡당 약 150만원 이상이나 차이가 난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비슷한 입지라면 브랜드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이 자산증식을 위해서도 유리하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입주물량 증가와 잔금대출에 대한 여신심사가이드라인 적용 등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소가 증가함에 따라 수요자들이 믿고 투자하고, 믿고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10대 건설사 물량에 대한 집중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99블록과 A100블록에 짓는 ‘동탄2 아이파크’는 오는 30일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A99블록은 지하 3층~지상 20층 전용 84·96㎡ 총 470가구로 구성되며, A100블록은 지하 2층~지상 15층 전용 84·96㎡ 총 510가구로 구성된다. 두 개 블록의 총 공급가구 수는 980가구로 대단지 브랜드타운을 형성한다.

대림산업은 이달 말 서울 강서구 염창1주택재건축사업의 일환으로 ‘e편한세상 염창’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6개동, 전용 51~84㎡, 총 499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27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GS건설은 1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3구역을 재건축한 ‘방배아트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5층 5개동, 전용 59~126㎡ 총 353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9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GS건설은 또 경남 김해시 율하동의 율하2지구 내 B1 블록에서 ‘율하자이힐스테이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4층, 10개동 전적 74·84㎡ 총 1245가구 규모며 이 중 44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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