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동해남부선 부전~일광 복선전철 30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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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동해남부선 부전~일광 복선전철 30일 개통
  • 한민철 기자
  • 승인 2016.12.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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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민철 기자]한국철도시설공단은 동해남부선 부산∼울산 복선전철화 건설사업(65.7km) 1단계인 부전∼일광 구간(28.5km)에 대한 공사․시설물 검증․영업시운전 등 열차 운행을 위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29일 개통행사에 이어 30일부터 열차가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9월 27일부터 시작된 철도노조의 총파업이 12월 9일 끝남에 따라 열차운행을 위한 기관사들이 복귀하여 영업시운전이 마무리됐다.
  
공단은 철도노조 파업기간 동안 개통 준비 상황과 시설물 안전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파업으로 인한 여파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현장을 철저히 관리했고, 이로써 부산 시민들은 오랜 기간 기다려 온 부전∼일광 복선전철을 새해가 되기 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개통하는 부전∼일광 구간은 공단을 사업시행자로 하여 지난 2003년 6월 착공되었으며, 건설사․감리사․설계사 등 156개의 회사와 연 16만여 명의 건설인력이 참여하였고, 총 1조 39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14개의 현대화 철도역사가 들어서고 부산도시철도 1․2․3호선과도 환승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에는 전동차가 15분 간격으로 운행됨으로써 부전↔동래↔해운대 간 출․퇴근 수요를 동해남부선이 상당 부분 담당하게 되며,

버스로 약 1시간 40분 소요되던 부전∼일광 구간을 전동차로 37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되어 동(東)부산권 접근성이 개선됨과 동시에 부산 도심의 교통난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철도가 도심 지상을 통과하여 지역단절을 유발하거나 도시발전을 저해하지 않도록 교량(9.3km)․터널(5.4km) 등을 설치해 철도와 도로를 입체화함으로써 동해남부선이 시민의 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과 동시에 지역발전에 있어서도 큰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나머지 2단계 일광∼태화강 구간(37.2km)은 2018년 개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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