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시흥동 무지개아파트 재건축정비계획 ‘조건부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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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시흥동 무지개아파트 재건축정비계획 ‘조건부가결’
  • 한민철 기자
  • 승인 2016.12.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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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적률 299%, 최고 35층… 총 993가구 신축

[코리아포스트 한민철 기자]서울 금천구 시흥무지개아파트가 재건축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면서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8일 서울시는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고 ‘금천구 시흥동 무지개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지정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흥무지개아파트는 용적률 299.98% 이하, 최고층수 35층 이하를 적용해 임대주택 128가구를 포함, 총 993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난달 2일 제19차 서울시 도시계획위 심의에서 정비계획안이 한차례 보류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서울시는 수권소위원회를 구성해 교통처리계획의 적정성, 인접지역을 고려한 계획 적정성 등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고 단지 북측으로 근린생활시설 위치를 변경하면서 이번에 조건부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시흥무지개아파트는 재건축사업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문화시설(지역예술교육센터) 설치계획, 법적상한용적률 299.98% 이하 등을 적용해 향후 시 건축위원회 심의에서 건축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시흥동 무지개아파트는 주변 대규모 고밀개발 예정 필지 및 주변 저층 주거·상업지역과의 연계성 강화, UD(Universal Design) 설계 검토 등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재건축될 것”이라며 “시 건축·교통 통합심의 절차를 거쳐 계획(안)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흥무지개아파트는 시흥대로변에 위치하고 금천구청역(1호선) 및 시흥사거리역(신안산선-예정)에 근접해 있는 데다 남서측에 안양천, 북서측에 금나래초교(예정)가 위치하는 등 입지가 좋다”며 “재건축에 대한 주민들의 의지가 강한 만큼 빠른 기간 내 재건축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무지개아파트는 1980년에 사용 승인돼 36년 경과된 노후·불량 공동주택단지로 준공 후 오랜 시간이 흘러 지역주민들이 주거생활에 불편을 지속적으로 호소하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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