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승호 기자]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시흥대로변에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제2신관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지역 주민들이 보다 편리한 의료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강남성심병원 제2신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안은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이 대상지에 의료시설(병원 및 연구시설)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영등포구에 제안을 했고, 이에 영등포구가 서울시에 입안했다.

시 도시·건축공동위는 이번 계획안을 수정·가결하면서 병원부지 전체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2·3종일반주거지역이 혼용된 대상지를 2종으로 일원화해 토지이용 효율성을 높이면서 병원 및 교육연구시설을 지정용도로 지정, 병원 관련 시설 외의 개발을 제한했다.

아울러 공개공지 위치를 시흥대로변으로 지정해 대상지 전면 시흥대로 보도에 계획돼 있는 지하철 출입구를 공개공지에 설치할 수 있도록 계획하여 보행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대상지를 동서로 관통하는 도시계획도로(8m) 북측에도 3m의 보도형 전면공지를 조성하여 서울신대림초등학교 학생들의 보행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을 통해 병원시설의 확충과 향후 신안산선 개통과 연계한 보행환경 개선 등이 가능하게 됐다”며 “대림동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