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카 주한 폴란드 대사 부부 동료대사, 언론인 위한 오찬 베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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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카 주한 폴란드 대사 부부 동료대사, 언론인 위한 오찬 베풀어
  • 이경식 선임기자
  • 승인 2016.12.30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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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양국 우호, 협력 증진에 막대한 기여

[코리아포스트 이경식 선임기자] 크쉬슈토프 마이카 주한 폴란드 대사 부부는 지난 2016년 12월 30일 서울시내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동료 대사부부와 국내 원로 언론인을 위한 송년 오찬회를 가졌다. 이 모임에는 라울 헤르난데즈 주한 필리핀대사 부부, 바실 마르마조프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그리고 토마스 후삭 주한 체코대사 부부가 참석을 하였다.

영어권 나라들에서, 헌신적으로 일을 하는 사람들을 가리켜 하는 칭찬의 말이 있다. 이렇게 말한다. “He works beyond the call of duty.”
그렇다 자기의 사재를 털어 가며, 점심시간을 쪼개서 나라 일을 하는 것이다.

▲ 우로부터: 토마스 후삭 주한 체코대사 부부, 이경식 코리아포스트 미디어 회장, 크쉬슈토프 마이카 주한 폴란드 대사 부부, 헤르난데스 주한 필리핀 대사부인, 바실 마르마조프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그리고 라울 헤르난데즈 주한 필리핀대사

공식적인 공간이 아니고 사석에서는 많은 일을 할 수가 있다. 서로 흉금을 털어 놓고 얘기를 한다.
그런데 마이카 대사 부부는 내년 4월이 되면 임기 6년을 마치고 한국은 떠난다. 그동안 공사간 사귀어 온 그 많은 친지들 그리고 그들과 교유하면서 얻은 지식과 친분관계—버리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양국간의 자산이다.

나라에 따라서는 근 20년을 근무한 대사들도 있다. 그래서 그들은 주한 외교사절의 원로(Doyen)로서 Dean of the Seoul Diplomatic Corps라는 호칭을 받고 외교가와 한국의 각계각층을 잇는 교량 역할을 한다. 한국말로는 ‘주한외교사절단장’이라고 부른다. 아마도 주한외교단장중 가장 멋지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아쉽게도 후임국이 이미 정해져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중부 유럽의 중심부에 위치한 폴란드는 오랜 고통과 투쟁의 역사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와 유사성을 공유하고 있으며, 지난 1989년 11월 외교관계를 수립한 양국은 정치,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교류와 협력을 계속 확대 강화하고 있다.

한국과 폴란드는 특히 2013년 10월 이래 전략적 동반자로서 실질 분야에서의 협력을 심화하고 있으며, 폴란드에 진출한 수많은 우리 기업들은 현지 고용 창출과 기술 이전에 기여하고 있다.

금년 서울과 바르샤바 간의 직항 개설은 상호 교류와 협력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보다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폴란드를 방문할 것이고 양국 국민들이 서로를 보다 잘 알고 이해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폴 교역액은 35억달러이며, 진출기업은 180여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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