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이재용 삼성 부회장 …특검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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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이재용 삼성 부회장 …특검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 낮다"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7.01.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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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영목 기자] 12일 오전 9시 28분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이 부회장은 비선실세 최순실 일가 지원과 관련한 뇌물공여 혐의를 받고 있지만 과연 이재용부회장에게  구속영장이 신청 될까가 초미의 관심사이다.

 그러나  대검 김대변인은  지난 11일 저녁 기자들과 식사 자리에서 “  이재용 구속영장 신청 가능성 의외로 낮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기자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내가 보기엔 특검이 이재용을 구속영장신청까진 안할 듯”하다는 것이다.

이유는  증뢰죄(뇌물 주는죄)는 수뢰죄(받는죄)에 비해 구속 기소되는 비율이 10분의 1에 불과하다. 형량도 증뢰가 훨씬 낮고. 뇌물 바라는 놈이 큰 죄지 어쩔 수없이 준 놈은 그렇게까지 큰 죄가 아니라는 것이다.

▲ 사진=12일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비선실세 최순실 일가 지원과 관련한 뇌물공여 혐의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특히 영장 청구 했다가 기각되면 무리한 청구 등을 이유로 검찰만 욕 먹게 된다는 것.

더구나 “ 삼성은 이미 피해자 프레임 쌓기 들어가  '기대가능성' 운운하며 '줄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감 대변인의 논리이다.

한편 증인 신문은  19일 이전에 끝날 가능성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탄핵심판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3월 이전에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

“심판이 증인 신문만으로 끝나진 않겠지만, 핵심 증인 신문은 1월 19일 이전에 끝날 가능성 높다”는 것이 대검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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