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올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시즌 한정 메뉴로 소비자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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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올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시즌 한정 메뉴로 소비자 공략
  • 황인찬 기자
  • 승인 2017.01.12 2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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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황인찬 기자]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외식 업계에서는 연말, 연초를 맞아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할 시즌 한정 메뉴를 잇따라 선보이며 새해 고객 맞이에 나서고 있다. 언제든 경험할 수 있는 메뉴보다는 특정 기간에만 맛볼 수 있는 ‘한정 메뉴’라는 점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겨울에 먹어야 더 맛있는 찰떡 궁합 시즌 메뉴부터, 붉은 닭의 해 정유년을 겨냥해 출시한 메뉴까지 다양하게 나오고 있어 그 어느 해보다 한정판 메뉴가 빛을 발하고 있다.

겨울은 뜨끈한 국물 요리나 추위를 녹여줄 달콤한 디저트가 생각나는 계절이다. 올 겨울 외식 업계에서는 이를 겨냥해 겨울철에 먹어야 더 별미인 해산물 등의 제철재료로 구성한 겨울 시즌 한정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종합외식기업 SF이노베이션의 감성주점 브랜드 '김작가의 이중생활'은 제철 해산물인 홍합과 생굴을 주재료로 한 ‘꼬제’와 ‘감바스 굴 알 아히요와 바게트빵’ 등 2종을 출시했다. 겨울에 즐기 좋은 해산물을 유럽의 풍미를 담아 내놓은 메뉴로 와인이나 맥주와도 잘 어울려 신년 모임 메뉴로 인기를 얻고 있다.

SF이노베이션의 캐주얼 한식 브랜드인 스쿨푸드는 겨울철 대표 메뉴인 우동을 맵고 칼칼하게 재해석한 ‘그 옛날, 칼우동’을 겨울철 한정 메뉴로 출시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는 겨울을 맞아 ‘갓 지은 솥밥’ 시리즈를 선보였다. 비비고의 솥밥 메뉴는 1인용 솥에 지은 즉석 밥과 탕을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다. 양지와 사태를 넣고 푹 끓인 ‘맑은 곰탕과 솥밥’과 매콤하게 양념한 국내산 닭고기를 넣고 끓인 ‘닭볶음탕과 솥밥’은 추운 겨울철 생각나는 별미이다.

딸기철을 맞아 겨울 딸기로 풍미를 극대화한 음료나 디저트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엔제리너스 커피는 정육면체로 커팅한 큐브형 브레드에 달콤한 연유를 바르고 상큼한 생딸기를 토핑한 프리미엄 디저트 ‘큐브 베리 브레드’ 를 시즌 메뉴로 선보였고, 할리스커피는 새콤달콤한 ‘딸기 음료 7종’ 과 딸기 크림을 듬뿍 얹은 쉬폰 케이크 ‘생딸기 아발랑쉬’를 한정 메뉴로 출시했다.

 새해 행운행운하세요~ 붉은 닭의 해 정유년 맞아 풍성한 한정판 메뉴 눈길

길조와 행운을 준다고 전해지는 붉은 닭의 해 ‘정유년’을 맞아 유통업계 전반에서 ‘붉은 닭’을 앞세운 프로모션이 한창이다. 외식업계에서도 붉은 닭의 해를 겨냥해 한정판 메뉴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특히 올해 한정판 메뉴들은 새해 행운을 기원하며 맛과 양 모두 풍성하게 출시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새해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컨셉으로 매년 새해 출시되고 있는 맥도날드의 ‘행운버거’는 올해도 출시 9일 만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는 '행운버거 골드'와 '행운버거 칠리' 등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되어 다양한 고객 입맛을 사로 잡고 있다.

치킨 전문 브랜드 KFC는 새해를 맞아 두 가지 맛의 치킨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뉴이어 버켓'을 오는 1월 15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뉴이어 버켓'은 KFC만의 비법으로 조리한 매콤 바삭한 핫크리스피 치킨과 '단짠'의 조화가 매력적인 신메뉴 ‘메이플 치킨’을 푸짐하게 담은 제품이다.

피자배달 전문 기업 도미노피자는 정유년 새해를 맞아 색다른 맛의 조합을 선사할 ‘브레이즈드 포크 피자 스페셜 세트’ 2종과 ‘브레이즈드 포크 피자 하프앤하프(Half&Half)’ 3종을 한정 판매한다. ‘브레이즈드 포크 피자 스페셜 세트’는 피자 한 판 가격인 3만3,900원에 피자를 포함해 4가지 메뉴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어 더욱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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