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정수향 기자] 설 명절을 3주 정도 앞둔 지난 1월 10일을 기준으로, 전통시장의 경우 올해 설 차례상 구입비용은 25만4천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10일 전국 19개 지역, 45개소의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설 차례상 관련 28개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25만4천 원, 대형유통업체 34만1천 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8.1%, 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연이은 풍작으로 생산량이 충분한 쌀은 가격이 하락하고, 태풍(차바) 피해(‘16.10월초)를 입은 배추·무 등 겨울 채소와 최근 AI 발생으로 산란계 마릿수가 감소된 계란 및 사육두수 감소한 쇠고기는 가격이 상승했다.
가격 상승률이 높은 품목 중 쇠고기를 제외한 배추·무·계란은 차례상의 점유비중(전통시장 1.8%, 대형유통 1.1%)이 낮아 가격상승으로 인한 가계 부담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입처별로 품목별 가격에 차이가 있어 가격 조사결과(붙임자료)를 참조하면 합리적인 구매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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