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외교행보' 黃권한대행, 주한 외교단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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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외교행보' 黃권한대행, 주한 외교단 간담회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7.01.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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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박병욱 기자]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외교·안보 지형이 요동치면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외교 행보가 활발해지고 있다.

황 권한대행은 17일 오후 삼청동 총리 공관으로 14개국 주한 외교단 대표들과 함께 오찬 간담회를 한다.

간담회에는 미국·일본·중국·러시아·독일·베트남 등 우리나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요 국제협의체 참가국 또는 의장국 대사 등이 참석한다.

다만 일본의 경우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가 위안부 소녀상 설치 문제로 반발하며 일본으로 일시 귀국해 총괄 공사가 참석한다.

황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흔들림 없이 대내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하며 변함없는 신뢰 관계를 당부할 계획이다.

황 권한대행은 또 강력한 대북 제재 등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실현시켜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소개하고, 주변국들의 협력도 요청한다.

▲ 사진=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연합뉴스 제공)

특히 이날 간담회에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 대사도 참석해 어떤 대화가 오갈지 주목된다.

황 권한대행은 또 서울청사에서 이임 인사차 방문하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접견한다. 리퍼트 대사는 2년 3개월의 임기를 마무리하고 오는 20일 이임한다.

황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리퍼트 대사가 재임 기간 한·미 관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데 대해 노고를 치하하고, 미국으로 귀국한 이후에도 한·미 동맹을 위해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할 계획이다.

앞서 황 권한대행은 지난 16일에는 이례적으로 4강 주재 대사와 주(駐) 유엔 대사 등을 불러 동북아·한반도 정세점검 및 대책회의를 열었다. 또 이라크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양국 간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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