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대사 "귀국후에도 한국·광주 관련 일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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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대사 "귀국후에도 한국·광주 관련 일 하고싶다"
  • 제임스김 기자
  • 승인 2017.01.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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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제임스김 기자] 오는 20일 한국을 떠나는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가 "귀국해서도 한국과 광주에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고 18일 밝혔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쌍촌동 5·18 기념공원을 방문했다.

리퍼트 대사는 2015년 7월과 지난해 6월에 이어 이날 세 번째로 광주를 찾았다.

리퍼트 대사의 이번 방문은 5·18민주화운동 및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관심과 그동안 5월 단체가 미국 정부에 5·18 기록물 공개를 요구해온 것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리퍼트 대사는 "지난해 방문 시 날씨가 좋지 않아 5·18 기념공원을 보지 못해 아쉬웠다. 민주주의와 인권을 광주에서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5·18 기념재단의 활동을 굉장히 훌륭한 사례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양래 5·18 기념재단 상임이사는 이날 리퍼트 대사에게 서한을 전달하며 "미국에 돌아가시면 개인 신분이지만 미국 정부가 5·18 기록물을 공개하도록 계속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 사진=서한전달받는 리퍼트 주한미국대사.(연합뉴스 제공)

이에 리퍼트 대사는 "물론이다. 광주의 노력을 돕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시민군 조각상과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지고 시민들이 궐기한 모습의 벽화가 전시된 실내 추모공간을 20여분간 둘러본 뒤 공원을 떠났다.

리퍼트 대사는 5·18민주화운동 관련자 등 국가폭력 피해자 치유를 위한 광주트라우마센터와 장애인야구팀의 연습현장을 방문한 뒤 서울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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