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이경영 기자] 범 현대가 계열사인 성우전자 정몽훈(58) 회장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해 9월 24일 서울 강남의 고급 음식점에서 20대 여성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고 허리를 감싸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사건 발생 뒤 곧장 아르바이트를 그만 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서울강남경찰서는 정 회장을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밝혔고, 검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 등을 확인한 뒤 정 회장의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정 회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조카이며, 고(故) 정 회장의 둘째 동생인 고(故) 정순영 성우그룹 명예회장의 삼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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