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선물 특집] 백화점 '때이른 설선물세트 할인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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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선물 특집] 백화점 '때이른 설선물세트 할인전' 돌입
  • 황인찬 기자
  • 승인 2017.01.23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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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황인찬 기자] 백화점들이 지난 20일부터 때이른 설선물세트 할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기존에 내놓은 설 선물세트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자 예년보다 서둘러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다.

예년의 경우 백화점 설 선물세트 할인판매는 설을 2일이나 3일정도 앞두고 진행됐지만 올해는 1주일 정도 앞두고 진행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한우 등 최대 70% 할인 현대백화점도  81개 세트 30%할인행사를 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설 선물세트 특별 할인전을 열어 81개 국산 선물세트를 최대 30%까지 가격을 내려 판매 중이다.

한우,굴비, 사과.배, 산양삼,곶감 등 전통적인 국내산 토종 선물세트가 대거 할인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택배비, 상품권 비용, 아르바이트 비용 등의 비용을 감안하면 마진이 없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50만원 이상 200만원 이하의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현장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백화점 식당가 할인 쿠폰, 포인트 적립권 등 3천원~5만원 상당의 선물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 사진=백화점들이 지난 20일부터 때이른 설선물세트 할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도 2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한우, 굴비, 청과 등 설 선물세트 품목을 정가 보다 최대 70% 할인해 판매하는 '설 마지막 5일 블랙위크'에 들어갔다.

할인 품목은 한우, 청과, 굴비 등 설 선물세트 100여 품목, 5만세트에 달한다. 지난해보다 품목수도 40% 이상 늘렸다.

이처럼 백화점이 설선물세트 조기할인에 나서는 것은 김영란법과 소비위축으로 판매가 크게 줄어 재고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26일까지 국내 한우 농가를 돕기 위한 '한우 선물세트 큰잔치'도 진행한다. 전국한우협회와 연계해 한우 선물세트를 기존보다 10~30% 추가 할인해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또 정유년 설을 맞아 26일까지 판교점 3층 및 4층에서  한복 디자이너 연합 박람회 <한복, 일상을 멋으로 드리우다>를 진행한다.

행사기간 동안 'C-ZANN E', '사임당', '리슬', '꼬마크' 등 한복에 현대적인 디자인을 더해 실용성과 고급성을 높인 11개 한복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보인다. 특히,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겨냥한 전통 한복, 드레스형 한복, 생활 한복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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