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군사력 증강 본격화…군사력·핵능력 강화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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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군사력 증강 본격화…군사력·핵능력 강화방안 검토
  • 정수향 기자
  • 승인 2017.01.2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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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 재건 방침을 담은 각서에 서명하고서 이를 들어보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

[코리아포스트 정수향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력 증강에 대한 준비절차에 돌입했다.

미 의회전문지 힐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취임식 참석차 국방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국사력 증강 관련 내용이 포함된 대통령 각서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는 매티스 장관이 미국의 군사력과 핵 능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필요한 권고를 내리도록 요청함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매티스 장관은 30일 안에 훈련, 장비 유지, 군수품, 현대화, 인프라 등에 걸친 군대의 준비 태세를 평가하고 회계 연도 내에 이행할 수 있는 조치를 명시한 보고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또 핵 억지력을 확립하기 위해 탄도 미사일과 핵 시스템을 검토하는 임무도 맡게된다.

이와 함께 올해 군사 지출을 늘리고 매티스 장관에게 2018년 국방부 예산안을 수정할 권한을 줄 수 있도록 국방부와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이 함께 예산 수정을 검토하게 하는 내용도 행정조치에 포함됐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운동 기간 군사력 증강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육군 병력을 47만5천 명에서 54만 명으로 증원하고, 현재 277척인 해군 함정 수를 350척으로 늘리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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