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향해 핵전쟁 경고하는 '고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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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향해 핵전쟁 경고하는 '고르비'
  • 김광수 기자
  • 승인 2017.01.2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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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광수 기자]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前) 소련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국을 향해 핵전쟁에 대한 경고 메세지를 보냈다. 핵전쟁 가능성이 점점 더 현실화하고 있으며 미국과 러시아 대통령이 이를 막기 위한 조치를 서둘러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영국 일간지 타임지를 통해 또다시 강대국 간 핵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러 관계는 최근 몇 년 동안 나쁜 상황에서 아주 나쁜 상황으로 악화했으며 군비 증강 지지자와 군산복합체가 이를 반기고 있다"면서 "미-러는 이 상황을 타개해야 하고 공동의 결정과 공동의 행동을 위한 대화를 재개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이어 "(세계) 정치인과 군사 지도자도 점점 더 호전적이 돼가고 있으며 군사 독트린은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고 언론도 호전적 목소리에 가세하고 있다"면서 "이 모든 것이 세계가 전쟁을 준비한다는 느낌을 갖도록 한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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