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하고 여탕 훔쳐본 농어촌공사 남직원 '보직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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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하고 여탕 훔쳐본 농어촌공사 남직원 '보직해임'
  • 김경숙 기자
  • 승인 2017.01.3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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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경숙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소속 남자 간부 직원이 여장으로 변장하고, 여자 목욕탕에 들어가 몸매를 훔쳐보다 적발돼 보직해임 된 사건이 발생했다.

31일 뉴스바 단독보도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 본사 J부에 근무하던 3급 P모씨는 지난해 12월 12일 경기도 안양시 소재 A사우나를 찾았다. P씨는 이날 휴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인 P씨는 가발과 안경 등으로 여자로 변장한 뒤, 여자 사우나로 들어갔다.

P씨는 수십여분을 거동하지 않고, 의자에 앉아서 사우나에 있는 여자들을 훔쳐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지켜본 고객 B씨는 P씨의 행동이 너무 부자연스러운데다 말을 걸어도 아무런 대꾸가 없자 경찰에 신고한 것.

사우나 인근 경찰의 출동으로 P씨의 변태 행각은 들통나고 말았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23일자로 P씨를 보직해임시키고, C지역본부로 전보조치했다. P씨는 현재 치료를 이유로 병가를 신청했으며,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바는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 "P씨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이와 별개로 감사실에서 P씨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사안의 중과에 따라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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