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박병욱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1일 오후 10시께(한국시간) 전임자인 반기문 전 사무총장에 전화를 걸어 대선 불출마와 관련한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반 전 총장은 2일 사당동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국내 정치와 국제 정치가 다른 건 실감했겠지만, 전직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할 일이 많을 테니 다른 면에서 기여하는 게 바람직스럽다"고 말했다고 반 전 총장은 전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또 반 전 총장이 대선 출마의 뜻을 세우고 귀국하기 전에도 직접 대화를 나누면서 "국내 정치가 만만치 않은데 꿋꿋하게 나아가라'고 충고한 바 있다고 반 전 총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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