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라면세점, 해외 사업 확장 노린다…홍콩공항 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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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라면세점, 해외 사업 확장 노린다…홍콩공항 입찰
  • 유승민 기자
  • 승인 2017.02.0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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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유승민 기자] 롯데와 신라면세점이 2일 마감인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면세점 운영 사업자 선정 입찰에 나란히 참여해 해외 사업 확장을 노린다.

첵랍콕 국제공항은 지난해 기준 이용자가 7천50만명에 달하는 아시아의 주요 공항 중 하나로, 매일 100개 이상 항공사의 1천100대의 비행기가 뜨고 내린다.

이번에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하면 2024년 9월까지 운영할 수 있다.

양사는 지난 2011년에도 첵랍콕 공항 면세점 사업자 선정 입찰에 참여했으나 미국 DFS에 고배를 마셨다.

국내 면세점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가운데 면세점 업계는 해외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해외에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점과 시내점, 일본 간사이공항점과 도쿄 긴자점, 괌 공항점 등을 운영 중이다. 그 외 방콕 시내면세점 개장을 준비 중이고 오사카 시내면세점도 추진하고 있다.

▲ 사진=롯데와 신라면세점이 2일 마감인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면세점 운영 사업자 선정 입찰에 나란히 참여해 해외 사업 확장을 노린다.(연합뉴스 제공)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한국에서의 성공적인 면세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 각국에서 한국형 면세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한국 면세점의 글로벌화를 꾀하고 한국 상품의 해외 진출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신라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마카오 공항점, 태국 푸껫점 등을 운영 중이다. 일본에서는 도쿄 시내면세점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한 결과, 국내 면세점 사업자 중 해외매출이 가장 많다"면서 "홍콩 공항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하면 싱가포르, 태국, 마카오, 일본, 한국으로 이어지는 아시아 면세점 벨트가 완성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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