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독립 69주년·한국과 수교 40주년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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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독립 69주년·한국과 수교 40주년 기념행사 개최
  • 김진우 기자
  • 승인 2017.02.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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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진우 기자] 주한 스리랑카 대사관이 스리랑카 독립 69주년과 한국과 수교 4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4일 저녁 서울 밀레니엄 서울 힐튼에서 열린 행사에는 마니샤 구나세이카라 대사와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등 외교사절과 정부인사를 비롯해 하남 성불사 학명스님과 안심정사 법안스님 등이 참석했다.

다음은 마니샤 구나세이카라 대사의 연설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좋은 저녁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주빈으로 오신 강호인 장관님, 스리랑카에서 오신 재난관리부의 아누라 프리야달샤나 야파 장관님, 공공행정 및 관리부의 란지스 마두마 반다라 장관님, 여성아동부의 찬드라니 반다라 장관님, 스리랑카와 한국의 국회의원님들, 부산에 계신 신정택 스리랑카 명예영사님, 각국의 대사님들, 그리고 신사 숙녀 여러분, 2월 4일 내일인 스리랑카의 69회 독립기념일을 기념하는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들을 환영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2017년 11월 14은 스리랑카와 대한민국의 수교 40주년 기념일이기 때문에 올해는 저희에게 특별히 더욱 중요합니다.

강호인 장관님, 오늘 저녁 리셉션 자리를 빛내 주신 것에 깊은 영광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장관님이 와 주신 것은 스리랑카와 한국 간의 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커져간다는 데에 그 상징성이 있습니다.

저는 스리랑카의 세 분의 장관님들을 오늘 저녁 리셉션에서 모시게 되어 영광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오늘 기념행사를 즐기며, 지난 69년 간 조화로운 사회와 민주적인 국가를 건설하는 데 스리랑카가 이룬 것들을 간략하게나마 말씀드릴 수 있어 기쁩니다.

1948년 독립하였을 때 실론이라고 알려져 있던 스리랑카는 모범적인 영연방 국가로 여겨졌습니다. 식민국으로부터 독립하고 가장 빨리 민주 국가를 이룩한 국가 중 하나가 스리랑카였으며 1931년에는 성인 보통 선거권이 도입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립 후, 신생국인 스리랑카는 거의 30년 동안 나라를 황폐하게 한 충돌 등 엄청난 도전들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충돌 후 7년이 지난 오늘날 스리랑카는 타 국가들 사이에서 성공적으로 테러세력을 이기고 평화를 굳건히 한 나라로 자랑스럽게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나라는 모든 민족과 종교에 있어서, 모든 사람들에게 지속가능한 평화와 화합을 가져올 수 있도록 투명한 절차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출범한 지 2년 된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대통령과 라닐 위크레메싱헤 스리랑카 총리의 국가통합정부는 기존에 선언한대로 민주제도를 강화하고 올바른 통치와 법치를 수호하고 헌법을 비롯한 사법개혁과 행정개혁을 통해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정책을 도입해 왔습니다. 스리랑카 정부는 특히 화합을 이루기 위해, 조정화합방안사무국을 설립하였습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스리랑카와 대한민국은 1500년 이상의 역사 및 불교 문화 연결고리를 바탕으로 오랜 세월에 거쳐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양국관계 강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진 한 해였습니다. 2016년에 한국을 방문하신 스리랑카의 외교부, 해외고용부, 거대도시 및 서부개발부 그리고 개발 전략 및 국제무역부 장관님들은 정치경제적 협력을 강화하는 데 특히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올해 수교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양국 노력의 하나로 서울에 위치한 주한 스리랑카대사관은 이와 같은 중요한 행사를 기념하기 위하여 다양한 홍보행사와 인적 교류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귀빈 여러분, 오늘날, 스리랑카는 경제적으로 꾸준한 진보를 이루고 있고 국제사회에서 이미 소득이 중간계층인 단계까지 올라와있습니다.

한국 투자자와 합작벤처기업들은 스리랑카의 개방된 투자환경,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프라, 견고한 경제기반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도양을 따라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이용하여 바다와 항공로를 통해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중동과 유럽시장으로의 접근성을 확보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콜롬보 도심지역 개발을 위해 시작된 400억 달러 규모의 서부지역 거대도시계획은 스리랑카와 대한민국의 경제 협력에 매우 중요한 첫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2016년 5월 대한민국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님과 스리랑카 거대도시 및 서부개발부의 파탈리 참피카 라나와카 장관께서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서 거대도시 계획에 양국의 협조를 공고히 하였습니다. 스리랑카는 이와 같은 공조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친애하는 귀빈 여러분, 오늘날 스리랑카의 실론티는 블루사파이어와 원조 시나몬과 함께 세계 최고수준의 상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관광산업의 경우, 론리플레닛과 포브스지는 스리랑카를 2015년과 2016년 꼭 방문해야 하는 최고의 여행지 10곳 중에 하나로 손꼽았습니다.

노무 관계는 대단히 중요한 양국 협력의 측면을 이루고 있으며 약 25,000 스리랑카 이주 노동자들은 한국의 외국인고용허가제도(EPS) 하에 있습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마지막으로, 저는 저희 스리랑카 정부를 대표해서 양국 간의 지속적인 우호 관계와 협력이 계속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해주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및 국무총리께서 이끄시는 대한민국 정부에 무한한 찬사와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스리랑카 정부는 앞으로도 대한민국과 스리랑카 양국의 오랫동안 이어진 친선관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자리를 빌려 부산에 계신 스리랑카 신정택 명예 영사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리고 더불어 오늘 행사를 위해 성심껏 도와주신 RCK 엔터프라이즈, 스파실론 코리아, 제이스타 솔루션, 인도 해양기업, 코오롱글로벌 주식회사, SLIC 홀딩스, 스카이라인 스포츠 그리고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도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행사에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귀빈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그럼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스리랑카 재난관리부의 아누라 프리야달샤나 야파 장관님의 축사이다.

오늘 행사의 주빈이신 친애하는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님, 공공행정 관리부의 란지스 만두마 반다라 장관님, 여성아동부의 찬드라니 반다라 장관 및 국회의원님, 주한 스리랑카 대사관 마니샤 구나세이케라 대사님, 친애하는 대한민국 국회의원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스리랑카 정부를 대표로 스리랑카 독립기념 69주년 및 스리랑카와 대한민국 수교 40주년을 기념하는 중요한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다행스러운 우연의 일치로 오늘 행사에 스리랑카 의회의 스리랑카- 대한민국 의원친선협회의 부회장과 협회 회원 몇 분께서도 자리를 함께 해주시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스리랑카와 대한민국의 변치 않는 우호 관계는 계속해서 걸쳐 강화되고 있습니다.  아시아에 속하는 국가로서 양국은 많은 공통점과 문화적 친밀감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양국관계의 친밀성이 높아지고 있고 이와 같은 양국의 유대관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투자, 무역, 개발협력 그리고 근로관계를 포함하는 여러 분야에 협력을 증진해 양국 상호 간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저는 특히 스리랑카와 대한민국의 서부지역 메가 폴리스계획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협력을 적극적으로 환영합니다. 그리고 저는 특히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님께서 오늘 행사에 참여해 주셔서 참으로 기쁘게 생각 합니다. 장관님의 참석은 더욱 친밀해 가는 양국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고 생각합니다. 스리랑카와 대한민국 관계에 대해 이해를 잘 할 수 있도록 매우 종합적인 연설을 해주신 강 장관님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또한, 대한민국은 1980년대와 1990년대 사이에 스리랑카 최대의 투자 국으로 활약하였습니다. 스리랑카 섬 국가로써 유리한 지리적 장점토대로 인도 해의 항공 및 해양무역 허브로 개발되고 있고, 스리랑카 정부는 오늘날 한국을 비롯하여 해외로부터 투자유치를 이룰 야심 찬 계획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 저는 한국 정부뿐만 아니라 경제계 그리고 투자자들이 빠르게 성장 중인 남아시아 지역에서 이상적인 지역적 이점을 보유하고 있고 또한 투자와 기업활동에 개방적인 투자환경을 보유한 스리랑카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끝으로 이 자리를 빌려, 스리랑카와 대한민국 양국관계를 위해 다방면으로 심혈을 기울여 주신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대통령이 이끄는 스리랑카 정부와 대한민국 정부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양국우호가 더욱 증진하고 더 많은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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