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정수향 기자] 매각 당시만하더라도 서러움을 걱정하던 옛 삼성맨들이 새삼 '새옹지마'를 되새기는 분위기라고 한다. 이유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한화토탈과 롯데첨단소재 임직원들이 역대 최대 규모 성과급을 받게 된 것이다.
삼성그룹 소속이었던 이들 회사는 2015년과 2016년 각각 한화와 롯데그룹으로 인수된 이후인 작년 영업이익이 각각 1조4000억원과 3000억원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함.
이에 한화토탈 임직원들은 2월초 연봉의 50%에 해당하는 초과이익분배금과 월 기본급 100% 규모의 목표달성장려금을 받을 예정이고, 롯데첨단소재 직원들은 연봉의 25%에 이르는 초과이익분배금과 월 기본급 100% 수준의 목표달성장려금을 받았다고 한다.
앞서 한화토탈을 인수한 한화케미칼은 설 연휴 전 월 기본급의 300~400%의 성과급을 받았고, 롯데첨단소재에 주력 제품의 원료를 공급하는 롯데케미칼도 월 기본급 500%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받았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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