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준비위 “아~ 옛날이여” …주거래은행 못 구해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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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준비위 “아~ 옛날이여” …주거래은행 못 구해 울상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7.02.06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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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국민, IBK 기업 후원금 적어 이미 퇴자 상태…후원금 150억으로 낮춘 상태

[코리아포스트 김영목 기자] 평창올림픽준비위원회가 올림픽을 준비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마련해야 할 주거래은행을 선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당초 '한국 최초동계올림픽 개최'라는 타이틀이 붙자 초기엔 은행들이 올림픽 주거래은행 선정을 위한 공개입찰에 줄을 서며 스폰서 비용이 500 억~600 억원에 달하기도 했다.

당시 은행들은 후원금의 규모가 크더라도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을 통한 수익, 홍보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예상해 어떻게든 주거래은행 타이틀을 따내기 위해 애썼다.

이때 기세등등했던 준비위는 지난 2014 년 주거래은행 입찰에 참여한 KB 국민은행과 IBK 기업은행의 후원금이 적다 는 이유로 퇴짜를 놓기도 한 것.

▲ 사진=평창올림픽.

그러나 평창 올림픽이 최순실 직격탄을 맞으면서 올림픽준비위원회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예산삭감과 함께 국민들의 싸늘한 시선까지 받으며 수세에 몰린 상황이다.

심지어 현재 주거래은행 후원금을 150 억까지 낮췄지만 은행들은 최순실 의혹으로 오염된 대회에 주거래은행을 맡았다가 괜한 오해를 살까 주거래은행 참여는 물론 단순 기부 차원의 후원도 하지 않는 방향으로 의견이 몰리고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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