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나사형철근 선조립공법’ 건설 신기술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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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나사형철근 선조립공법’ 건설 신기술 인증
  • 한민철 기자
  • 승인 2017.02.0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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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공법 대비 25%이상 시공시간 단축·안전사고 방지 효과
▲ 사진=현대건설.

[코리아포스트 한민철 기자] 최근 현대건설이 롯데건설, 현대제철, 정우비엔씨 등과 공동으로 개발한 ‘나사형철근 선조립공법’이 신기술로 인증 받았다.

공사장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철근을 한 가닥씩 세워서 조립하는 것이 아니라 공장에서 2개층의 기둥철근을 통째로 사전에 제작, 현장에서 전동체결공구를 이용해 미리 시공된 하부철근과 연결 작업만 수행하면 되는 신기술이다.

이 신기술은 건설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마디형(이형)철근이 아니라 ‘나사형철근'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디부분이 나사 형태로 돼 있어 철근을 잇는데 사용하는 연결재(커플러)를 체결할 때 철근의 회전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신기술을 ‘문정6구역 지식산업센터’,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레스 신축공사’ 등 5개 현장에 적용해 시공시간이 기존보다 25%이상 줄어드는 효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또 전용 연결재(커플러), 거치대, 지지대를 사용하기 때문에 철근을 직접 조립하거나 철근이 쓰러지는 등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도 방지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철근의 수가 많아 다수의 인력이 필요한 현장에 더욱 효과적이라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 개발로 공기 단축과 안전성 확보라는 2가지 장점을 얻었다”며 “시공 기술력을 체계화해 앞으로 시공될 초고층·초대형 건설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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