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란 세정 협력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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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란 세정 협력 강화한다
  • 제임스 김 기자
  • 승인 2017.02.1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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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환수 국세청장(왼쪽)과 카멜 타가비 네자드 이란 국세청장이 이란 테헤란에서 지난 7일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고 약정을 맺었다. 지난해 방한한 네자드 이란 국세청장과 임환수 청장.

[코리아포스트 제임스 김 기자]한국과 이란이 세정 협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과 이란의 국세청장은 지난 7일 테헤란에서 ‘제1회 한·이란 국세청장 회의’를 갖고 양국 국세청 간 상호협력을 위한 ‘한·이란 국세청 상호협력 약정’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국 국세청장은 이번 회의에서 최근 세무행정 동향과 외국·외투법인 세원관리, 세정지원 운영 현황 등에 관한 경험과 의견을 교환하고 호혜적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측은 경제 교류 지원과 양국 국세청의 지속 가능한 교류 협력을 위한 한·이란 국세청 상호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된 상호협력 약정에 따라 임환수 국세청장은 이란의 조세행정 개혁을 지원하기 위해 이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국 국세청의 차세대 국세행정 시스템인 (NTIS), 직접세, 소득세, 부가가치세 등 한국 국세행정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임 청장은 이란 진출 한국 기업과 교민에 대한 이란 국세청의 세정 지원을 요청했다.

한국 국세청장의 이란 방문은 이번이 최초이며 지난해 1월 이란 경제제재 해제와 지난해 5월 양국 정상회담 이후 한국과 이란 기업 및 투자 교류 활성화를 촉진하고자 이뤄졌다.

이란은 8천만명의 소비시장과 천연가스, 석유, 구리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갖추고 있다. 한국은 UAE, 중국, 인도에 이어 4번째 교역국이며 이란은 한국의 25번째 수출국이다. 정부는 올해 1월 이란에 상무관을 파견하고 이란을 ‘핵심전략국’으로 선정하는 등, 이란과의 금융 협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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