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뺨치는 '의회친선협회'... 눈부신 외교, 국위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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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뺨치는 '의회친선협회'... 눈부신 외교, 국위선양
  • 유희진 기자
  • 승인 2017.02.13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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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철 한.아제르바이잔 친선협회 회장 인터뷰

[코리아포스트 유희진 기자] 대한민국은 현재 115개국의 특명전권대사가 한국에 부임해 주재 대사관을 관장하고 있고, 또 다른 100여개국과도 외교관계를 맺고 있어 이들은 겸임대사를 두고있다. 그런데 외교는 외교부나 외교관들 홀로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의원 외교가 대단히 활발하다. 그들은 어느 면에서는 우리나라 외교부의 대사들 보다 훨씬 더 많은일을 하고있으며, 한국과 이들 나라들과의 우의와 협력증진을 위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 황영철의원(우측)이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 최순실 사건에의 연루 의혹을 추궁하고 있다.

그 한 예가 한.아제르바이잔 의원 친선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바른정당 황영철 의원이다.

금년에 수교 25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과 아제르바이잔 간의 우의와 협력 증진에 얼마나 공헌하고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최근 황의원을 찾았다.

 

질문: 의원님 반갑습니다. 아제르바이잔과는 어떤 인연이기에 양국간 친선협회장직까지 맡으셨나요?

답변: 예, 지난 2012년 19대 국회때, 한-아제르바이잔 의원친선협회회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이 나라와의 인연이 시작되었지요.

본격적인 활동은 2014년 4월 아스가로프 아제르바이잔 국회수석부의장 방한시면담과 오찬을 주최하면서 시작되었고,  같은해 12월 아제르바이잔 국회 초청으로 아제르바이잔을 공식 방문하여 국회와 정부, 문화계 주요인사, 우리진출기업들을 만나면서 교분이 깊어지게 되었습니다.

귀국 후 2015년에는 한국에 있는 아제르바이잔 유학생들을 초청해 오찬을 갖고 유학생들 요청으로국회 연수프로그램을 주선하고, 테이무로프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를 지역구인 홍성•횡성으로 초청해 한-아제르바이잔 지자체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습니다.

▲ 황영철의원(좌로부터 6번째)이 유아숲체험원 체험활동에서 초등학생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그외에도 아제르바이잔 증권 위원장, 통신 첨단 기술부 차관, 국회의원단 등 한국을 방문하는 아제르바이잔 정부, 의회, 재계인사들과 자주 면담을 갖고 양국간 교류•협력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문:아제르바이잔의 국제교류 및 외교활동 현황은 어떤가요?

답: 한국과 아제르바이잔은 1992년 3월 23일 수교 이후 길지 않은 25년간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구축, 2006년, 2007년 양국 정상이 상호 방문하면서 양국관계가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양국 정상방문 이후에는 의회 간 교류를 통해 양국관계가 더욱 긴밀해졌습니다. 한-아제르바이잔 의회간에는 의장 상호 방문(‘07 아사도프아제르 국회의장 방한, ’12 박희태 국회의장 방한), 부의장간상호방문(‘13 박병석부의장방아, ’14 아스가로프 아제르 부의장 방한)이 있었으며 무엇보다 한-아제르바이잔 의원친선협회는 2009년, 2014년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해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 황영철 의원이 경기도 국감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본인의 카운트 파트인 하사노프 아제르바이잔-한국의원친선협회장은 재작년 아제르바이잔 총선이후에도 다시 친선 협회장직을 역임 할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깊습니다.

정부 간 대화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외교부 간 차관 보급 정책 협의회와 산업부 차관급 경제 공동위원회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 국정조사 특위에서 질문을 하고 있는 황영철 의원

아제르바이잔의 알리예프대통령을 비롯한 지도층에서는 한국을 자국 발전의 모델 국가로 삼고 우리와의 경제협력을 중시하고있습니다. 아제르바이잔측 인식처럼 한국의 첨단기술과 인프라와 아제르의 풍부한 에너지 자원이 결합한다면 상호 호혜적인 협력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아제르바이잔과 한국은 같은 알타이어계통의 언어를 사용하고 웃어른을 공경하고 가족간의 결속을중시하는 등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어 유대감과 공감대가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아제르바이잔에서는 한국에 대한 인기도높아 아제르바이잔 국립언어대학교(1994년~), 국립바쿠대학(2007년~), 헤제르대학(2011년~) 등 3개대학에 한국어 강좌를 개설해 100여명이 한국어수업을듣고 있습니다.

금년양국수교 25주년을 맞아 한국과 아제르바이잔 관계가 심화, 확대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생각합니다.

 

문: 금년이한.아제르양국간수교 25주년이라들었는데, 계획된 행사 중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답: 예, 금년 양국 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 외교부는 다양한 교류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가 본인을 찾아와 19대 국회 한-아제르바이잔 의원친선협회장이자 한국에서 아제르바이잔과 가장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정계인사로서 수교기념행사를 공동주최해 줄 것을 요청해 왔습니다.

한국과 아제르바이잔이 지난 25년간 열심히 관계를 구축해 왔지만, 아제르바이잔에서는 이번 수교 25주년을 계기로 한국에 자국을 더욱 폭넓게 알리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제르바이잔의과거와 현재” 라는 주제로 사진전 및 세미나를 본인과 국회의원회관에서 공동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 화천 선등거리 점등식에 참가한 황영철의원

한국과 멀리 떨어져 있지만 그간 한-아제르바이잔 의원친선협회장을 역임하면서 직접 느꼈던, 아제르바이잔의 한국에 대한 우호감이나 문화적 유사성을 고려 할 때 감정적 거리는 그 어느 나라보다 가까울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에서도 아제르바이잔에 대한 관심을 더욱 많이 갖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문: 의원님의 지역구 활동 및 성과 등에 관해 말씀해 주시지요.

답: 예, 제가 지역구로 둔 강원 홍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5개군은 서울시 전체면적의 10배에 달하는 면적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지역구를 두고 있습니다. 3선 국회의원으로서 중앙 정치권에 우리 지역 주민을 비롯한 강원도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5개군 지역을 순회하며 버스민생투어(응답하라 국회의원의 날)를 하기도했습니다. 5개지역이 묶이다 보니 기반시설을 갖춰 손쉽게 외지에서 찾아오게 하고 볼거리를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 하다고 생각해 지난해는 각 지역별 SOC 사업예산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 황영철의원(우측)을 면담하고 있는 코리아포스트 미디어 김형대 사장
 
 

문: 추가로 하실 말씀이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 예, 국회 평창동계올림픽지원 특위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중대한 사명감을 갖고 있습니다.

세계가 대한민국 강원도를 주목 할 것입니다. 남은 1년동안 올림픽 성공 개최에 전력을 쏟아야 할 때입니다. 우리가 어렵게 일궈낸 평창동계올림픽을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정부와 국회가한 뜻으로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황영철 국회의원 약력:

연령: 53세 (만 51세) 출생 1965년 7월 13일

소속: 강원도 홍천소속 바른정당 (강원 홍천군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제20대 국회의원 (강원 홍천군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바른정당)

2016.07: 제20대 국회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

2016.06: 제20대 국회 전반기 예산 결산 특별위원회 위원

2016.06 ~ 2016.12: 제20대 국회 전반기 안전행정위원회 위원

2016.05 ~ 2016.12: 제20대 국회의원 (강원 홍천군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새누리당)

2015.02: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2014.11: 국회 군인권개선 및 병영 문화 혁신 특별위원회 간사

2014.09: 새누리당 보수 혁신 특별 위원회 위원, 제19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제19대 국회예산 결산 특별위원회 위원

2013.03: 민족 화해 협력 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제19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누리당 간사

2012.05 ~ 2016.05: 제19대 국회의원 (강원 홍천군 횡성군 /새누리당)

2012.05 ~ 2012.12: 새누리당 대표 최고위원비서실장

2012.02 ~ 2012.05: 제18대국회의원 (강원홍천군횡성군/새누리당)

2012.02: 새누리당홍천군‧횡성군당원협의회위원장

2012.02 ~ 2012.05: 새누리당대변인

2011.12 ~ 2012.02: 한나라당대변인

제18대 국회 농림수산식품 위원회 위원, 제18대 국회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위원, 제18대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

2008.05 ~ 2012.02: 제18대 국회의원 (강원 홍천군 횡성군 /한나라당), 제17대 대통령 선거 한나라당 강원도 선거대책본부장, 대변인, 한나라당 홍천군‧횡성군 당원협의회 위원장, 강원도 정무 특별 보좌관, 제5대 강원도 의회의원, 제4대 강원도 의회의원, 제1대 홍천군 의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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