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많은 ‘젊은 도시’ 경기 오산…중소형 분양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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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많은 ‘젊은 도시’ 경기 오산…중소형 분양 활기
  • 이진욱 기자
  • 승인 2017.02.1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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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주근접 입지에 교육특화 설계까지…30대 수요층에 적합

[코리아포스트 이진욱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30대가 핵심 수요층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면서 30대 인구비중이 높은 경기 오산과 화성, 세종시 등 이른바 ‘젊은 도시’에서 나오는 중소형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행정자치부 제공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161개 시·군 중 30대 인구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도 오산시(19.44%)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11.82%) 보다 8% 높은 수치다. 그 뒤로 경기도 화성시(19.11%), 경남 거제시(18.97%), 세종시(18.81%), 아산시(17.97%), 하남시(17.32%) 등의 순으로 이들 지역 역시 전국 평균을 훌쩍 넘기고 있다.

30대는 보통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어린이집이나 학교,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는 지역을 선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오산과 화성 등 30대가 많은 수도권 주요 도시들은 서울과 접근성이 좋거나 산업단지가 가까워 직주근접을 원하는 실수요자들도 많다.

이들 지역 인기는 청약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오산시에서 분양한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의 경우 전용 85㎡이하 중소형 비율이 90%이상을 차지하면서 2개월 만에 완판됐다. 지난해 10월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 더샵 레이크 에듀타운’도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가 모두 단지와 인접해 있는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추면서 평균 4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하남시에서 분양한 ‘하남미사 신안인스빌’ 역시 단지 주변에 개교예정인 학교를 포함, 총 9개의 초·중·고가 위치하다보니 평균 77.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정당계약기간에 완판됐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 내 30대 인구비중이 높다는 것은 타 지역 대비 분양을 받으려고 하는 실수요자가 많다고 볼 수 있다”며 “특히 이들 지역 신규분양 아파트들은 젊은층 수요자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 만큼 건설사들도 30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특화 설계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타고 30대가 많은 전국 주요도시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들이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GS건설은 이달 동탄2신도시 인근 경기 오산시 부산동 부산도시개발사업지구 5구역에서 ‘오산시티자이2차’를 분양한다. 단지 바로 앞에 부산1초교(가칭)가 내년 3월 개교할 예정이며 12개 학급 250명 규모의 단설유치원도 내년 6월부터 초교 내에서 운영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어린 아이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등·하교 및 등·하원을 할 수 있는 맘스스테이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1090가구로 전용면적 59~102㎡로 구성되며 84㎡ 이하 중소형이 약 95%를 자치한다.

삼호는 3월 경기 화성시 봉담2지구 A1블록에 ‘e편한세상 신봉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1~59㎡ 총 898세대 규모로 전 세대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옆에 중·고등학교 부지가 있으며 봉담동탄고속도로 봉담IC가 가깝다.

동원개발은 4월 경기 화성시 동탄2지구 C6블록에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42~84㎡ 총 42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가 위치해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기흥 동탄 IC를 이용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편리하며 SRT 동탄역도 가까워 타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우남건설은 6월 세종시 1-1생활권 M6블록에 ‘세종 우남 퍼스트빌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283세대로 인근 초·중·고 모두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또 고운뜰공원(32만㎡)과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대전, 남세종IC 방면 외곽순환고속도로를 끼고 있어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췄다.

EG건설은 4월 충남 아산시 아산테크노밸리 Aa1,Ab1블록에 ‘아산테크노밸리 6차 EG the1’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66~84㎡ 총 1067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초·중교가 있어 안전한 교육환경을 갖췄고 아산테크노밸리 내 중심상업지구가 인접해 생활환경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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