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부활' 제주국제합창축제 20일 막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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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부활' 제주국제합창축제 20일 막올라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7.02.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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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영목 기자] 러시아·일본·중국 등 4개국 1천500여 명이 참여하는 '2017 제주국제합창축제 앤 심포지엄'이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제주도문예회관을 비롯한 도내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제주국제합창축제 앤 심포지엄 조직위원회(예술총감독 김희철)가 주최하고, 한국합창총연합회·천송재단·제주합창연합회·제주문화 기획연구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해외 3팀을 비롯한 국내 17팀 등 4개국 20팀이 참가해 향연을 펼친다.

행사의 서막을 알리는 전야제는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를 주제로 열린다.

칸투스합창단·펠릭스합창단·신성여고동문합창단·제주콘서트콰이어 등 제주지역 4팀이 전야제에서 하모니를 연출하고, 과천시립여성합창단과 중국 초청팀의 특별연주, 한국합창총연합회 박신화 이사장(안산시립 합창단 상임 지휘자)이 지휘하는 연합합창 등이 진행된다.

▲ 사진=2009년 제주국제합창제.(연합뉴스 제공)

21일부터 23일까지는 개막식과 개막공연, 특강, 스페셜공연, 심포지엄, 폐막식 등이 오리엔탈호텔,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이어진다.

행사기간 미국·폴란드·이탈리아·중국·일본·대만 등 해외 유명 합창 지휘자들과 기획자들이 참가해 국제합창제의 행사의 품격을 더한다.

개막합창(21일)은 이상길(IFCM 세계합창연합회 이사) 안양시립합창단 상임 지휘자와 안양시립합창단, 울산시립합창단, 제주도립제주합창단이 함께 아름다운 선율과 화음을 선보인다. 폐막 연합합창(23일)에는 안드레 토마스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교수가 지휘자로 나선다.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도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해외팀과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제주국제공항과 오리엔탈호텔 로비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도 마련했다.

제주국제합창제는 2001년 시작된 탐라전국합창제가 확대 개편된 것으로, 2008년 처음 국제 행사로 개최했으나 다음 해인 2009년 행사 이후 당시 조직위원회의 보조금 관리 위반 문제가 불거져 지원이 중단되며 그동안 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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