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생산·소비·수출·물가 등 주요 지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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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생산·소비·수출·물가 등 주요 지표 발표
  • 한승호 기자
  • 승인 2017.02.2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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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승호 기자] 다음 주(2월 27일∼3월 3일)에는 경기 흐름을 보여줄 생산, 소비, 투자, 수출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이 발표된다.

정부가 소비 활성화 방안에 이어 발표할 투자 활성화 방안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 달 1일 '2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한다.

관세청에 따르면 2월 수출은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277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6.2% 늘었다.

지난 1월까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던 수출은 2월에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수출이 2월에도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

통계청은 다음 달 2일과 3일 '1월 산업활동동향'과 '2월 소비자물가동향'을 각각 공개한다.

생산, 소비, 투자 등 전반적인 경기 흐름을 보여줄 산업활동동향에서는 소비가 주목된다.

지난해 12월에는 생산이 전월과 같았고 설비투자는 증가했지만,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감소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소비는 정부가 지난주 23일 내수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을 정도로 좋지 않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내수가 부진하고 소비가 특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사진=다음 주(2월 27일∼3월 3일)에는 경기 흐름을 보여줄 생산, 소비, 투자, 수출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이 발표된다.(연합뉴스 제공)

소비자물가는 전체 상승률이 2%대를 유지했을지와 신선식품 등 이른바 밥상물가가 안정세를 보였을지가 관심의 대상이다.

지난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를 기록, 2012년 10월(2.1%) 이후 4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정부는 2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어 투자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다.

지난 23일 나온 내수 활성화 방안의 초점이 소비였다면 이번 대책은 투자 중심의 '내수활성화 2탄'이 되는 셈이다.

한국은행은 내주 금융기관의 예금·대출 금리 추이와 기업 체감경기를 알 수 있는 지표들을 발표한다.

한은은 27일 '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발표한다.

작년 12월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연 3.29%까지 올라 4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2015년 2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다음 날인 28일엔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발표된다.

1월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5로 전월보다 3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한참 밑도는 데다 경기전망을 어둡게 보는 기업도 많아 기업 체감경기회복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3일엔 '1월 국제수지'가 공개된다.

작년엔 경상수지 흑자가 987억달러에 달했지만 서비스 수지는 사상 최대의 적자를 냈다.

한은은 이 밖에 2016년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2월27일), 2016년 지급결제동향(3월1일) 등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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