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겨울철, ‘국물메뉴’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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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겨울철, ‘국물메뉴’ 경쟁 치열
  • 김성현 기자
  • 승인 2017.02.2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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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포스트 김성현 기자]살을 에는 듯한 추위도 한풀 꺾이고 제법 포근해졌지만, 외식업계는 여전히 따뜻한 ‘국물메뉴’ 경쟁이 한창이다.

‘비내리는 길거리 포장마차’ 콘셉트의 실내 포차 브랜드 포차어게인은 최근 해물불오뎅탕, 햄폭탄부대찌개 등의 국물 메뉴를 추가로 내놓으면서, 추운 날씨에 안주로 제격인 따뜻한 탕과 찌개류를 강화했다.

‘해물불오뎅탕’은 기존 오뎅탕과 달리 고추장 양념을 풀어 좀 더 얼큰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게, 홍합, 새우 등 갖가지 싱싱한 해물이 들어가 고객들 사이에서는 ‘국물 안주의 끝판왕’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메뉴다.

또 다른 신메뉴인 ‘햄폭탄부대찌개’는 이름 그대로 여러 종류의 햄이 가득 들어간 부대찌개다. 부대찌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햄이 폭탄급으로 들어 있으며 부대찌개의 기본인 뜨끈한 국물과 풍성한 건더기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동절기 강추 메뉴다.

정통 한식 레스토랑 브랜드 ‘하누소’는 ‘보양도가니탕’, ‘왕갈비탕’ 등 다양한 보양 국물 메뉴로 겨울철 손님 잡기에 힘을 쓰고 있다. 하누소왕 갈비탕은 특제 간장 소스에 졸인 고기를 사용해 진하고 깊은 국물 맛을 자랑한다. 하누소는 왕갈비탕에 추가로 다양한 재료를 넣은 ‘전복갈비탕’, ‘매생이갈비탕’ 등의 메뉴도 판매 중이다.

CJ푸드빌의 면 전문점 제일제면소도 뜨끈한 국물을 즐길 수 있는 ‘겨울愛면’ 2종을 겨울 한정 메뉴로 출시했다. 담백한 국물과 풍성한 소불고기 고명, 쫄깃한 우동면이 어우러진 ‘소불고기 우동’과 칼칼한 육개장 육수에 얇게 찢은 소고기, 부추를 올린 ‘新육개장칼국수’는 겨울철 해장 메뉴로도 안성맞춤이다.

포차어게인 관계자는 “한국사람들이 워낙 국물이나 찌개류를 좋아해서 외식업체들이 시즌에 관계 없이 국물요리를 많이 내놓는다”며 “실제 11~12월 포차어게인 매장에서 인기리에 판매된 메뉴 1~10위 중 탕 찌개류가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국물 메뉴는 인기가 항상 좋은 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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