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도권 1만1000여 가구 ‘출격’…흥행할까?
상태바
3월, 수도권 1만1000여 가구 ‘출격’…흥행할까?
  • 한민철 기자
  • 승인 2017.03.02 1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물량의 절반 수준…성공 여부에 올 분양시장 판가름

[코리아포스트 한민철 기자] 이달 분양흥행 지역인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만 1만1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1.3대책 등으로 위축된 분양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1만1548가구(오피스텔 포함, 임대 제외)가 분양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분양물량(2만2283가구)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1511가구, 경기도 8435가구, 인천 1602가구 등이다.

올해 3월 분양시장은 대출 규제 강화, 입주 물량 증가, 조기 대선 가능성 등 변수가 많다. 따라서 이번 분양 결과에 따라 올해 분양시장 전체를 판가름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신중론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도 차별화된 입지와 평면을 통해 정면 돌파할 것으로 보여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은 강북 재건축·재개발 일반분양 물량이 대부분이다.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은평구 응암동 응암10구역 자리에 ‘백련산 SK뷰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1305가구 중 전용면적 59~100㎡ 46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6호선 응암역과 새절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 효성은 강북구 미아9-1구역 재건축으로 1028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59~115㎡ 583가구를, 현대산업개발도 노원구 월계2구역 재건축 물량 859가구 중 전용면적 59~84㎡ 583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동원개발이 동탄2신도시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 C6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428가구를 분양한다. 아파트 전용면적 84~94㎡ 278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47㎡ 150실이다.

평택에서는 대우건설이 용죽도시지구 A2-1블록에서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 아파트를 선보인다. 전용면적은 65~173㎡ 621가구다. 또 평택 고덕국제도시에서는 제일건설이 A17블록에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 센트럴’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84~99㎡ 1022가구다.

SK건설·대우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안산 군자 주공6단지를 헐고 ‘안산 라프리모’를 공급한다. 2017가구이며 전용면적 59~99㎡ 92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인천에서는 KCC건설이 영종하늘도시 A35 블록에서 ‘영종하늘도시 KCC스위첸’ 전용면적 60∼84㎡ 총 752가구를 분양하며, 대우건설은 남동구 논현동에서 ‘인천 논현 푸르지오’ 75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